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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화 포스코 회장(좌측)이 `2024 포스코포럼`에서 마크 레너드 유럽외교협회 공동창립자 겸 집행이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 포스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10월 1일 ‘2024 포스코포럼’에 참석한 그룹사 임원 100여 명에게 “우리 자신의 모습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혁신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6회차를 맞는 포스코포럼은 ‘위기 돌파와 미래를 향한 혁신’을 주제로, 이날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연구개발(R&D)센터에서 열린다.
포스코 측은 “급변하는 지정학·산업구조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외부 전문가의 견해를 청취해 그룹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크게 3개 세션으로 진행되는데 위기돌파와 미래를 이끄는 혁신(공통 세션), 돌파구&미래(Breakthrough & Future·비즈니스 세션), 포스코 기업문화의 혁신(기업문화 세션) 등이다.
기조 강연에선 마크 레너드 유럽외교협회 공동창립자 겸 집행이사가 ‘지정학 시대의 미래와 생존을 위한 대응전략’을 짚어본다. 또 우에사카요미후미 닛케이비즈니스 부편집장이 ‘일본기업 부활의 비밀과 NSC(일본제철) 혁신에 비춰본 포스코’를 주제로 발표하고,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2차전지 소재 산업 생태계 변화와 캐즘돌파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포스코그룹의 고객사·공급사·지역사회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세션도 마련됐다.
장인화 회장은 “혁신하지 않으면 그룹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항상 가지고, 위기와 기회를 균형 있게 바라보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즈니스 혁신은 기존 사업모델의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에 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세심한 배려와 소통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직원들과 진솔한 소통으로 미래를 향한 혁신에 대해 전 구성원이 열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도 당부했다.
지난 3월 취임한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하고, 철강·2차전지 소재 산업의 본원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 2026년까지 전략에 부합하지 않거나 수익성이 낮은 사업 등을 정리하는 내용의 사업개편 120여개를 추진해 약 2조6000억원의 현금을 마련하고 이를 핵심 사업에 재투자하고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