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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 회장이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한국고등교육재단의 홈커밍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SK)
"지식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이 다음 50년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0월 3일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한국고등교육재단의 홈커밍데이(모교 방문의 날 행사)에서 장학생 동문과 그 가족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등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0여명의 장학생 동문과 가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은 홈커밍데이에 매년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 선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4년에 설립했다.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으로, 한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해외 최고 수준 교육기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그동안 해외유학장학제도,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50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947명을 배출했다. 대학 등록금은 물론, 5년간 생활비까지 지원하면서도 의무 조항은 일절 없다.
최 회장은 1998년 제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국제학술교류 사업과 청소년 대상 지식 나눔 등으로 재단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이날 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50년 동안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많은 지성이 쌓여왔으며 지금도 위상을 지속해서 높여가고 있다."며 "다음 50년에도 이 기능을 이어갈 것"이라고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의 비전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오는 11월 26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선대회장의 설립 정신을 되새기며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창립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학술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재단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