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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하 발행인] AI 시대, HRD의 목표는 휴머니티 HRD가 지향해야 할 최종 목적지는 인간다움의 확장과 심화 2025-09-29
KHRD info@khrd.co.kr

AI 시대,

HRD의 목표는 휴머니티

HRD가 지향해야 할 최종 목적지는

인간다움의 확장과 심화


인공지능의 등장은 인류의 삶과 일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학습과 업무 전반에서 AI는 이미 ‘도구’를 넘어 ‘동료’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AI를 활용한 효율적 인재 관리와 맞춤형 학습 제공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으며, 이는 HRD스탭과 기업교육담당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반드시 되짚어 보아야 할 질문에 직면해 있습니다. AI 시대에 인간만이 지켜내야 할 고유한 가치는 무엇인가? 그리고 HRD의 목표는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저는 이에 대한 답을 ‘휴머니티(Humanity)’에서 찾고자 합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간만의 따뜻함, 공감, 윤리적 성찰, 관계의 진정성은 결코 대체될 수 없습니다.

결국 HRD가 지향해야 할 최종 목적지는 ‘기술 활용을 통한 성과’ 이전에, ‘인간다움의 확장과 심화’에 있습니다.


AI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자의 패턴을 읽어내는 데 탁월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타인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능력은 오직 인간에게만 주어진 영역입니다. 따라서 기업 HRD의 목표는 네 가지 부분에서의 균형 확보입니다.


1. 공감과 소통– AI가 빠른 답을 제시하더라도, 그 답을 사람답게 전달하고 관계 속에서 의미를 만드는 것은 인간의 몫입니다.

2. 윤리와 책임– 기술의 오·남용을 경계하고, 조직과 사회에 옳은 선택을 안내하는 것은 HRD의 책무입니다.

3. 창의와 통찰– 기존 지식을 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힘은 기계적 연산이 아닌 인간의 직관에서 비롯됩니다.

4. 협력과 관계– 조직 내 신뢰를 구축하고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과정은 기술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정성에서 자라납니다.


AI 시대의 HRD는 학습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 네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AI를 초월하는 인간적 역량’을 길러내는 교육을 설계해야 합니다.

AI의 발전은 HRD스탭의 역할을 더욱 중요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자가 아니라, 경영자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조직문화의 촉진자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AI가 지식을 제공하는 시대일수록 HRD스탭은 구성원에게 ‘인간다운 인간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직무역량 강화를 넘어, 조직 구성원들이 존중과 배려, 윤리와 책임 속에서 몰입과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입니다.

AI는 분명 우리에게 막대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HRD의 목표는 결코 기술 그 자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기술은 사람을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HRD는 교육을 통해 인간의 내적 성숙을 이끌고, 조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소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더욱 인간다운 인간’을 육성하는 일은 오직 HRD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AI 시대의 HRD 활동은 효율성과 혁신을 추구하는 동시에, 인간성의 회복과 확산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HRD의 목표는 단순히 AI를 잘 활용하는 능력을 넘어서, AI와 공존하면서도 인간 고유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일입니다.

AI 시대, HRD의 목표는 휴머니티입니다. 이 명제를 잊지 않을 때, 우리는 기업과 사회를 동시에 성장시키는 길 위에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엄준하 발행인

엄준하 『월간HRD』 발행인은 국내 인적자원개발 발전을 고민하고 연구하며 실천하는 HRD 선각자다. HRD를 통한 사람중심경영과 사람 사는 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인력개발학박사로서 사단법인 한국HRD협회 이사장, 인생경영학교 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