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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러닝 인사이트 포럼] AI 중심의 세상에서 HR전략의 미래 방향 조망 Work Smarter, Learn Better 2025-11-27
KHRD info@khrd.co.kr

▲ 서울 삼성동 가빈아트홀에서 열렸고, 많은 HR담당자가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스마트러닝 인사이트 포럼(SLIF)」 전경.


유밥은 ‘Work Smarter, Learn Better’를 슬로건으로 매년 「스마트러닝 인사이트 포럼(SLIF)」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포럼은 지난 11월 6일 삼성동 가빈아트홀에서 열렸는데 AI로 대변되는 기술 중심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HR의 역할은 어떻게 변화할지 함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이었다. 이곳에서 『월간HRD』는 민승재 유밥 대표, 송기홍 리멤버 대표, 이중학 동국대학교 교수가 각자 일터, 인재전략, 역량의 미래를 진단한 세션을 취재했는데 이를 통해서는 AI를 어떻게 HR 전반에서 활용해야 하는지를 학습해볼 수 있었다.



"유밥이 개최한 「스마트러닝 인사이트 포럼(SLIF)」은

AI를 기치로 기술이 인간을 넘어서고 있는 시대에서

사람의 과제인 ‘Work Smarter, Learn Better’를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



민승재 유밥 대표는 포럼 참여자들에게 「스마트러닝 인사이트 포럼(SLIF)」의 역사를 짚는 방식으로 인사의 말을 건넨 뒤 AI로 시선을 돌렸다. 그는 “AI는 학습을 지원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학습을 설계하고 학습의 성과를 예측하고 성과를 진단하고 있다.”라며 “이제 HR담당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업무의 편의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 민승재 유밥 대표가 ‘휴먼 스킬’, ‘속도가 아닌 방향’을 중심으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다음으로 그는 “일터에선 직무의 경계와 정의가 모호해지고 있는데, 이에 따라 리더는 구성원들의 ‘AI를 활용하는 휴먼 스킬’을 연결해야 하며, 조직 구조는 이 휴먼 스킬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구성원들 개개인의 휴먼 스킬을 맞춤형으로 개발해줄 수 있는 HR 시스템이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HR업계의 미래를 진단한 민 대표는 참여자들에게 “조직의 기본 프레임워크와 새로운 방향성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HR담당자로 거듭나시길 바란다.”라고 제언했다.


개회사 이후 강단에 선 송기홍 리멤버 대표는 ‘변화하는 HRM, AI 시대의 인재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AI는 이미 많은 영역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기에 사람의 역할은 ‘AI 중심 일터에 무엇을 더할 것인가’로 바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송 대표는 “기초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는 이제 기업에 차별화 요인이 될 수 없다.”라며 “차별화를 만드는 건 ‘고유의 데이터와 맥락 위에서 얼마나 AI를 잘 활용하느냐’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그는 현재 기업들이 AI 시대에 대응하고 있는 방식을 세 가지로 정리했는데 각각 데이터센터에의 투자, 유스 케이스(Use Case) 개발, 디지털 워크포스(Workforce) 도입이었다.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질 기반을 만들어야 하고, 어떤 영역에 AI를 도입해서 활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며, AI와 사람의 협업을 중심으로 일터를 재설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HR 화두를 사람과 디지털 워크포스의 조합 설계, 기존 인적자원 리밸런싱(Rebalancing), AI 파워드 채용(Powered hiring)으로 정리했다. 



▲ 송기홍 리멤버 대표는 ‘AI 중심 일터에서 사람은 무엇을 더해야 하는가’를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계속해서 그는 AI 시대의 인재를 “패턴을 벗어나는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 AI와 잘 협력하는 사람,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으로 압축했고 채용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유니레버는 이력서 선별에 AI를 활용하며 채용에 걸리는 시간을 약 10만 시간 절약했고, AI와 사람에게 무작위로 인력 정보를 주고 선별하게 한 뒤 최종면접 합격자들을 분석했는데 AI가 선발한 인원의 비율이 사람이 선별한 인원 비율의 두 배였다. 다음으로 리멤버는 AI를 활용한 결과 헤드헌터들이 리멤버 DB를 바탕으로 적정한 인력을 찾는 과업에서 생산성이 50% 가까이 증가했고, 지원자들은 AI와의 인터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렇게 AI가 강점을 발휘하는 이유로 송 대표는 “편향성이 적고, 공정성이 높으며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정확하기 때문.”이라고 짚어줬다.


이어서 강연을 펼친 이중학 동국대학교 교수는 ‘AI-Augmented Talent의 조건’을 다뤘다. 그는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작은 시도를 통해 ‘어떻게 미래에 적응할 것인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고 월마트 CEO의 ‘현재 조직의 인원은 유지할 것이지만 월마트 구성원들의 직무와 일하는 방식은 확실하게 변화할 것’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AI가 가져올 변화는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재정의.”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많은 조직이 AI를 자동화 관점에서 접근하지만, 선진국일수록 증강에 관심이 더 많다.”라며 결국 고민해야 하는 방향은 AI와의 협업을 통한 증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AI 시대 인재의 조건을 역량의 세 요인인 지식(K), 기술(S), 태도(A) 관점에서 분석했는데 먼저 지식 측면에선 “AI가 가장 많이 대체하는 일자리는 정형화된 지식을 가진 직업.”이라며 변호사가 고객에게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것에서 고객이 문제를 잘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꾼 사례를 들었다.



▲ 이중학 동국대 교수는 지식(K), 기술(K), 태도(A) 측면에서 AI 시대를 살아낼 인재의 조건은 어떻게 되는지 짚어줬다.


 그리고 스킬 측면에선 “AI는 인재를 파악할 때 측정 가능한 스킬만 볼 수 있다.”라며 데이터 관점으로 인재를 파악할 때 생기게 될 오차를 정의할 줄 알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으로 태도 측면에선 “AI를 활용하면 인지능력이 평준화된다.”라며 AI가 주는 정보의 신뢰성을 의심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짚어줬다. 여기에 더해 이 교수는 “미국의 채용 데이터를 보면 박사에서 석사, 석사에서 학사, 학사에서 고졸로 채용 비율이 훨씬 늘었다.”라며 AI로 인해 지식의 민주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려줬고, 이에 따라 조직은 AI 스킬셋에 대한 보상체계를 고민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16개 국가를 조사한 결과 급여 다음으로 직장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역량 발휘’와 ‘의미 있는 업무’였고,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조직문화를 ‘성장 마인드셋’을 중심으로 변화시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낸 것을 예를 들며 구성원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AI 시대에서 HR담당자들이 해내야 하는 역할이라고 제언했다.


지금은 AI를 기치로 기술이 인간을 넘어서고 있는 시대다. 이런 세상에서 HR담당자들은 ‘사람만의 역량’을 통찰하며 소속된 기업의 구성원들이 AI를 지혜롭게 활용해서 경쟁사보다 앞서갈 수 있는 HR전략을 수립해서 실행해야 한다. 세 연사의 강연은 이런 본질적 메시지를 던지며 ‘Work Smarter, Learn Better’에 다가가게 해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