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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하 발행인] 리더십의 허상, ‘매니지먼트’ 기반 리더십으로 전환 왜 매니지먼트 기반의 리더십인가 2026-02-26
KHRD info@khrd.co.kr

지난 1월과 2월, 우리는 AA(After AI) 1세기의 도래와 함께 인공지능이 영혼과 육체에 결합된 ‘초인류’의 등장을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기술이 지능을 상향 평준화시킨 이 시대에 HRD스탭의 진정한 무기는 정서적 연결을 설계하는 ‘휴머니티’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제 3월을 맞아 우리는 그 휴머니티를 조직의 성과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실천 동력, 즉 ‘매니지먼트 기반의 리더십’에 대해 냉철하게 짚어보고자 합니다.


퍼스널 중심 리더십 교육의 한계

그동안 한국 기업의 리더십 연수는 이순신 리더십이나 세종 리더십처럼 특정 인물의 인격과 품성에 의존하는 퍼스널 리더십에 치중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위대한 선구자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나, 조직과 경영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 없이 인격적 수양만을 강조하는 교육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명확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리자가 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성인군자가 되는 법이 아니라, 조직이라는 유기체를 효율적으로 가동하는 기술입니다. 경영의 메커니즘을 모른 채 발휘되는 리더십은 공허한 구호에 그칠 뿐이며, 지능형 초연결 사회로 진입한 AA 시대의 복잡한 비즈니스 난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리더십의 본질은 ‘문제해결’과 ‘육성’

리더십은 단순한 태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리더십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조직의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부하 직원을 효율적으로 육성하여 성과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업무의 기본 원칙인 P-D-C-A(Plan-Do-Check-Act)가 리더십의 근간이 되어야 합니다.

• Plan(계획): AI가 제공하는 무한한 지능을 활용해 가치 있는 방향을 설정하고 목표를 수립하는 능력입니다.

• Do(실행): 인간과 AI의 공존 모델을 통해 구성원들이 각자의 ‘초지능’을 창의적으로 발휘하게 돕는 과정입니다.

• Check(점검): 데이터 기반의 적확한 피드백을 구성원들에게 전해주는 일과 인간 존중의 나침반으로 윤리적 판단을 내리는 일입니다.

• Act(개선): 학습 민첩성을 발휘하여 실패를 자산으로 만들고 조직의 진화를 이끄는 결단입니다.



"리더십의 궁극적 존재 이유 두 가지?

‘조직의 문제해결’과 ‘부하 직원의 효율적 육성’

리더십은 반드시 업무의 기본 원칙인 P-D-C-A를 근간으로 삼아야"



HRD스탭은 ‘매니지먼트 아키텍트’

사랑하는 HRD스탭 여러분, 이제 리더십 연수의 패러다임을 인물에서 시스템과 기법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리더가 조직의 경영 원리를 깊이 이해하고 매니지먼트 도구를 능숙하게 다룰 때, 비로소 그 위에서 우리가 강조했던 공감적 큐레이션과 심리적 안전지대라는 휴머니티가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BA(Before AI) 시대의 관습적인 교육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십시오. 기술의 냉철함이 담긴 매니지먼트 기법과 인간의 따뜻한 온기를 동시에 품은 입체적인 리더를 길러내는 것, 그것이 AA 세기 우리 HRD스탭들이 걸어야 할 진정한 길입니다.

3월의 생동하는 기운이 여러분의 조직에 새로운 리더십의 꽃을 피우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6년 3월 1일

월간HRD 창간발행인 엄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