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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9-06 14:26:32
  • 수정 2018-08-16 1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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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에서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개인의 학습요구(Needs)와 조직의 교육필요점(Needs)을 통합하여 그 합치점으로 교육목표를 조정하기도 한다. 그것은 사람이 조직이며 조직운영이 바로 경영이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학습요구는 직무, 학력, 연령 등에서 차이가 나는데, 그중에서 연령별로 교육에 대한 요구사항과 교육성과는 확연한 차이점이 드러난다. 왜냐하면 입사, 결혼, 자녀 양육,경력 개발, 건강관리, 은퇴 준비, 노후 계획 등 연령대에 따라 인생의 키워드, 즉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실상 자연에는 사계절이 존재한다. 사람도 자연과 마찬가지로 우주만물의 이치 속에서 동일한 에너지 원리가 적용된다고 간주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의 일생을 자연의 사계절과 비교해도 유사하다.

태어나고 20세까지 인생은 파릇파릇 각자의 고유한 색깔을 가진 봄의 계절이다. 일생을 위해 준비하는 기간으로 자존감과 희망이 넘치는 삶의 계절인 셈이다.

다음으로 40세까지 인생은 녹음이 무성한 여름에 속한다. 봄의 준비를 바탕으로 사회에 진출해서 취업하고, 결혼하고, 2세를 양육하는, 도전하고 성장하는 뜨거운 계절이다.

그 후, 60세까지 인생은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고 오곡백과가 결실을 맺는 가을의 계절이다. 사회와 직장에서 나름의 공과를 인정받고 현직에서 은퇴하는 인생의 시절이다.

60세부터 80세까진 낙엽이 지듯이 마음을 비우는 겨울의 인생으로 소유를 나누고 삶을 정리하는 인생의 기간이다. 일생을 돌이켜 지혜를 모으고, 그것을 정서적 유산으로 후대에 물려주는 시기이다.

아울러 80세 후 여생은 서둘러 소천한 사람들의 인생을 덤으로 살아가는 겸허하게 봉사하는 인생의 기간이다.

이렇듯 사람의 일생을 사계절 인생으로 비교해 보면 계절에 따라 사람이 추구하는 인생의 과제가 또렷하게 대두된다. 성인교육에서 우리가 연령별 학습자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인학습자는 자기의 관심분야 이외의 것에는 관심이 없고, 관심이 없는 것에는 학습과 훈련의 성과가 저조하고 행동과 태도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경영에서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입안할 때는 연령별 인생단계에 따른 개인의 학습요구(Needs)를 고려하여 조직의 교육필요점(Needs)과 절충하는 방법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다.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

 
     한국HRD협회 회장
 
     월간HRD 발행인

     인생전략가

     인력개발학 박사

     인생경영학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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