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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9-02 22:29:44
  • 수정 2020-09-07 20: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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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이 가속화시켰지만 미래사회는 분산사회(Distributed Society)의 형태입니다. 분산사회에서 일터는 자신의 전문성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가장 편한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권한을 넘겨주되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디지털 협업을 통해서 해결합니다. 5G와 6G를 통한 ‘Virtual Reality’, ‘Augmented Reality’, ‘Gamification Simulation’이 동료 간의 디지털 협업을 촉진하는 도구로 동원됩니다. 기업의 HRD도 인지적 학습에서 체험 중심의 학습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인지적 학습은 구글이나 유튜브가 담당하도록 이양되고, 대신 HRD의 주요 기능은 xAPI 분석을 통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는 첫째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디지털 환경변화에 대한 문맥을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가 있는 인재입니다. 둘째, 자신의 전문성을 디지털 환경에 접목시키기 위해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인재입니다. 셋째, 디지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른 전문가들과 협업할 수 있는 디지털 T자형 인재가 요구됩니다. 전통적 인지학습의 주도권이 학습자에게 이양되어 HRD는 동료 학습과 체험학습에 기반을 둔 블렌디드 러닝의 설계와 운영으로 초점이 이동할 것입니다. 학습의 주도권이 학습자에게 넘어가기 때문에 HRD 담당자들은 구성원들이 조직의 맥락에 맞춰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코치의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학습코치로서 주요한 역할 중 하나는 학습자 개개인의 xAPI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습자의 학습이력과 맥락을 파악해 요구되는 체험을 회사의 학습플랫폼에서 찾아서 제안하거나 연결시켜주는 일입니다. 또한 학습자의 개인적 이력이 회사의 맥락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의 문화적 환경을 디자인하고 가꾸는 조직개발 컨설턴트로서의 역할도 요구됩니다.

바야흐로 변혁의 시기입니다. 그동안 『월간HRD』는 HRD에 주요한 사건이 생길 때마다 새로운 개념과 패러다임을 제공해주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도록 도운 해결사였습니다. 앞으로 있을 30년에도 새로운 패러다임과 새로운 개념으로 새로운 문제에 대한 창의적 표준을 설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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