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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27 10: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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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은 구성원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전문적인 케어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은 쿠팡의 배송직 구성원인 쿠팡친구의 모습이다. (사진 출처: 쿠팡)


쿠팡은 지난 525일 배송직 구성원인 쿠팡친구(쿠친)를 대상으로 한달간 급여를 받으면서도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쿠팡케어프로그램을 시행하여 구성원의 건강 증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이 의료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쿠팡케어는 혈압·혈당 등 건강 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배송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달 동안 배송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진행 기간 동안에도 급여는 평소와 같이 지급된다.

 

쿠팡은 이를 위해 종합병원 건강관리센터장을 역임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하고, 외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을 설계해 지난달 말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택배물류업계 배송기사들은 개인사업자 신분이다 보니 건강에 이상 징후가 발견돼도 업무를 중단하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부 대기업이 근로자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또한 대부분 업무와 병행하는 형태이다.

 

이에따라 쿠팡케어는 수입 단절에 대한 걱정 없이 한 달 동안 업무에서 벗어나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구성원에게 건강을 위한 관리 시간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은 건깅관리 시간을 확보하여 건강상태에 따른 증진 방법을 알아볼 수 있으며

더불어 프로그램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특히 이는 외주방식으로 운영되는 다른 택배물류업계와 달리 배송기사 전원을 직고용하는 쿠팡만의 운영방식 때문에 가능한 조치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영양섭취, 운동, 질환 관리 등에 대한 전문가의 건강증진 교육이 제공된다.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개인별로 최적화된 식단, 운동, 금연과 금주, 수면 및 스트레스 관리 등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이 이뤄진다.

 

설문 결과 참가자의 82%'프로그램 참여 후 건강이 좋아지고, 건강관리 능력이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87%의 참가자들은 '동료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고 싶다'고 답했다. 쿠팡은 프로그램 운영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쿠팡은 쿠팡케어 외에도 4대보험과 함께 내시경, 초음파검사 등이 포함된 종합건강검진을 매년 받도록 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야간근무 배송직원들은 물론 단기직 구성원까지도 특수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또한 배송기사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포함하는 단체 실손보험도 운영 중이다.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 총괄 대표이사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 따라 쿠팡케어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쿠팡의 직고용 및 주5일제 근무와 더불어 이번 프로그램 역시 택배물류업계의 새로운 기준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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