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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18 09:25:29
  • 수정 2021-06-18 09: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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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HRD협회는 `팀 OKR`을 키워드로 지난 6월 17일 OKR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HRD협회는 지난 6월 17일 '팀 OKR 하라'를 주제로 성과 중심 HRD의 방향을 제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발표는 고동록 한국HRD협회 HR ANALYTICS 연구원 원장이 맡았으며, 인간개발연구원의 조찬 세미나인 'HDI CEO 지혜산책'이 끝난 이후에 열렸다.


고 원장은 "그간 HR 실무자들은 MBO, BSC, KPI와 같은 개념을 통해 성과관리를 진행해왔지만, 생각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라고 진단했다. 그 이유에 관해 고 원장은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구성원과 그들과 소통해야 하는 리더에 주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의 지적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리더십 교육에 대한 분석으로도 이어졌다. 고 원장은 "많은 기업이 큰 비용을 투입해서 리더들을 교육하고, 그와 함께 직무교육과 승진자교육도 진행하지만 정작 기업의 혁신을 이끌 핵심인재들이 육성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짚어줬다.


이렇게 관리와 교육 부문에서의 문제점을 진단한 고 원장은 해결방안은 '팀 OKR'을 꼽았다. 이는 우수한 팀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으며, 해당 개념은 사람다움을 아우르고 있었다.



▲ 고동록 원장이 HRM과 HRD를 아우르며 성과, 일, 사람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먼저 고 원장은 "회사와 팀에서 요구되는 목표를 설정하되 사람, 일, 프로세스를 연계해서 성과가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구성원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느 회사, 어느 부서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회사의 목표는 무엇이고, 팀과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고 원장은 "사랑, 인, 자비가 인간 행동과 역량개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회사를 다니며 일을 하고, 성과를 내는 것이 사람인 만큼 목표수립, 목표인식, 동기부여, 소통과 존중은 모두 사람을 이해해야 실현할 수 있다. 이는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기 때문에 계획, 실행, 성과가 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와도 같다.



▲ 팀 OKR 설명회는 인간개발연구원이 개최한 `HDI CEO 지혜산책`이 끝난 이후 열렸다.


이어서 고 원장은 "데이터는 목표와 사람에 대한 이해가 이뤄진 후에 수집 및 분석돼야 한다."라고 설명했고, "외부 컨설턴트나 퍼실리테이터에 의존하지 말고 내부적으로 모든 구성원의 일에 필요하 지식과 태도를 교육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외부 컨설턴트, 강사, 퍼실리테이터, 회사들과 협업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조직 자체적으로 방향과 전략을 설정하고 그에 맞춰 협업하라는 메시지다.


OKR은 지난 2018년부터 경영환경에서 언급되기 시작했지만, 기존 성과관리와 직무교육과 크게 다른 개념이 아니다. 좀 더 주도적, 전략적, 체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조직과 구성원이 일과 사람을 중심으로 그 목표를 달성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 점에서 OKR은 프레임워크의 전환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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