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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09 11: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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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NCS-HRD 융합포럼이 끝나고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HRD협회가 지난 7월 8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과 함께 NCS의 기업 HRD 활용 사례와 방안을 논의하는 제2회 NCS-HRD 융합포럼을 개최했다.



▲ 엄준하 회장이 NCS와 HRD의 차이점을 비롯해 앞으로 NCS가 추구해야 하는 바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윤수경 고용노동부 직업능력평가과장이 이번 포럼에서 희망하는 바를 설명하고 있다.



▲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원장은 기념사와 함께 이번 행사의 진행을 맡았다.



개회사를 맡은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은 “NCS는 ESG 경영을 중심으로 다양성, 포용성, 공정성 등이 요구되는 사회 변화를 위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NCS를 통해 직무에 대한 정의와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이 정확하게 분석되어 제시되면 MZ세대로 대변되는 젊은 직장인들의 니즈에도 부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윤수경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과장은 “NCS가 세밀한 인력관리, 배치, 채용, 육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희망했으며, 김진실 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원장은 “NCS와 HRD가 융합해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야 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개회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융합포럼이 시작됐다. 먼저 이지언 공단 NCS활용지원부 과장의 발제가 진행됐다. 그는 중소기업의 경영성과 제고에 이바지한 NCS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그와 함께 이 과장은 “컨설팅 주체 역량강화, 기업 맞춤형 컨설팅 제공, 사후관리 내실화, 우수 고객 확보를 골자로 공단의 NCS 사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이지언 한국산업인력공단 과장이 NCS 사업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중심으로 발제하고 있다.



다음으로 김종표 백석대학교 명예교수가 강단에 올랐다. 그는 “NCS는 직무기술서와 직무명세서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개념이자 교육훈련의 근간으로 이해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속적 성과 창출이 중요한 기업 입장에서는 NCS가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시장과 직무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하며, 교육 담당자들이 NCS를 소속된 조직의 직무와 빠르게 연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김종표 백석대학교 명예교수가 성과을 중시하는 기업에 왜 NCS가 제대로 도입되지 못했는지 짚어주고 있다.



발제 이후에는 먼저 지정토론이 이뤄졌다. 고동록 원장은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시간, 비용, 노력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직무분석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제언했으며, 김세영 한양여자대학교 교수는 “성과와 육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이영민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기존 HR 컨설팅과 NCS 컨설팅의 차별성이 모호하며, 정성적인 분석 이상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지정토론 이후 자유토론에서는 기업과 교육기관 실무자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로이 제기했다. 주요 내용은 NCS를 실무에 적용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방대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서 방향을 정확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고, 핵심역량과 효과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 등이었다.


마지막으로 박노완 고용노동부 사무관은 “NCS보다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이라는 우리말을 사용해서 많은 직장인이 해당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능력 중심 사회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융합포럼은 기업에서 바라보는 NCS는 어떠한지, 개선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심층적으로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한국HRD협회와 공단은 두 차례 포럼에 이어 오는 8월 12일 제3회 포럼을 통해 팬데믹 가운데 NCS가 능력 중심 사회로의 전환에 큰 역할을 해내도록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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