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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17 10: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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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과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좌측)가 직원 대상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 : 요즘, 우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6월 16일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오은영 박사 초청 토크 콘서트에 직원들과 함께 자리했다. 


현대차는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 지난달 공개 모집한 1,300여 건의 사연 중 374건을 선정해 소개했다. 주로 인간관계나 가정, 일에 관한 고민이었다. 오은영 박사는 사연에 대해 상담하고 해소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이 사전 예고 없이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됐다. 정 회장은 행사 시작 후 행사장으로 조용히 들어와 1시간 30분여 동안 직원들과 나란히 앉아 이들의 고민을 듣고, 오 박사가 제시하는 해법을 경청했다.


참석자들의 사연 소개와 이에 대한 상담이 끝난 직후 진행자가 정 회장을 단상으로 안내하자, 강당 내 800여 명의 직원이 일제히 뒤를 돌아보며 환호성을 보냈으며. 정 회장은 토크 콘서트가 끝난 후 진행자의 요청에 따라 마지막 질문자로 나섰다.


정 회장은 먼저 세대 간 간극 해소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라며 '직장 내 구성원 간 바람직한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오 박사는 정 회장에게 "반대 의견과 불편한 감정일수록 좋게 말하는 연습을 하고, 선을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정 회장은 이후 직원들에게 "모든 구성원이 가정과 회사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일을 잘하도록 돕는 것이 저의 일."이라며 "여러분들이 긍정적 생각을 갖고 목표를 이루고, 회사도 잘되도록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팬데믹에 따른 관계 단절과 일상 변화를 겪은 직원을 위로하고 직장과 가정에서의 고민을 해소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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