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HRD

HRD 제안

작성일 : 20-01-09 13:51
장우현 차장_구성원들을 위한 리더의 정직
글쓴이 : 관리자




HRD 업무를 10년 정도 경험하며 사원부터 임원까지 소위 리더십을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가장 절실하게 느낀 점은 리더의 정직입니다.

 

정직은 인성의 기본이지만 현실의 조직 내에서 리더가 정직함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실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에 따라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새로운 리더십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올해 직원들을 생각을 알고자 리더의 모습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런 리더가 좋아요

이런 리더가 싫어요

팀원을 배려하고 신경 써주는 리더

격려와 믿음으로 대해주는 리

구체적인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

명확한 업무지시

의견 존중 및 소통

전문성, 정확한 피드백

솔선수범, 희생정신

권위적인 모습

소통 부재

실적 우선주의

개인사 무관심

폭언, 인격적 모독

책임 전가와 회피

명확하지 않은 지시와 방향 제시

 

위의 내용을 보면 리더라면 당연하게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하는 일들입니다.

 

카리스마, 진성, 감성, 수평적, 성과창출 등 리더십 관련 수많은 내용으로 리더들을 교육하고 그들이 학습하도록 반복해서 교육했습니다. 그러나 구성원들의 입장에서 리더들이 갖춰야 할 자세와 업무상 내재해야 하는 행동은 정직함입니다.

 

리더의 정직함은 개인의 인성이나 성향이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해서 다듬고 만들어가야 합니다. 정직한 리더가 되기 위한 자세 및 업무상 요구되는 행동은 아래 3가지와 같습니다.

 

첫째, 자기 자신에게 정직해야 합니다. 꾸준히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며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강점, 약점, 욕구, 동기를 알아야 하고 자기 감정에도 솔직해야 합니다. 조직에서의 일반적인 성장 과정을 보면 팀원(부서원)으로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한 사람이 리더로 승진합니다. 리더로서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가능성에 대한 판단은 성과와 역량에 근거합니다. , 실무자로서 역량이 우수한 자가 뛰어난 리더가 될 것이라고 추론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인사제도와 평가제도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리더가 되기 전까지 자기 자신을 리더의 모습으로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에 리더는 자기 자신에 대해 정직하게 리더로서의 가치관과 역량을 바로 보아야 합니다.

 

둘째, 평가에 정직해야 합니다. 기업의 규모나 업종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정량적인 성과를 평가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봅니다. 팀장, 부서장, 본부장, 부문장 조직 단위가 커지면 커질수록 성과에 대한 압박은 더욱 커집니다. 리더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조직의 지속성장과 구성원의 육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성원들은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배려와 솔선수범하는 리더의 모습을 바랍니다. 권위적으로 단기적인 성과를 강요하며 진정한 소통을 하지 않는 리더의 모습을 싫어합니다. 겉으로는 존중을 하지만 신뢰하고 존경하지 않습니다. 많은 기업이 6개월 또는 1년의 평가기간을 적용합니다. 리더는 조직평가와 리더 자신에 대한 평가를 위해 단기적 성과에 많은 유혹을 받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개발을 완료하여 상품화하고 싶은 유혹, 다음 반기 실적을 미리 당겨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유혹, 조금 다른 계산(회계)방법을 적용하고 싶은 유혹이 항상 존재합니다. 리더는 성과관리에 있어서는 끝이 없이 정직해야 합니다. 성과측면에서 리더의 부정직함은 회사와 조직의 존립에 관한 문제입니다.

 

셋째, 리더는 조직 구성원에게 정직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A대리가 진급하여야 하니 자네가 좀 이해하게’,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 연봉이 깎인 것은 자네만이 아니야. 나도 마찬가지라고라는 말은 인사평가 시즌에 흔히 나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직원들은 리더에게 어떤 마음을 가질까요? ‘그래, 팀장님도 입장이 있겠지’, ‘그럴 수밖에 없었을 거야’, ‘내가 더 잘해야지등의 생각을 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리더입니다.

공정성 평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여러 면의 피평가자가 느끼는 각자가 평가결과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모두 다릅니다. 상대평가와 조직의 성과가 정률적용되는 조직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피평가자 입장에서는 내가 누구보다 잘 했고 더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더는 정직해야 합니다. 구성원에게 정직하기 위해서는 각 구성원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더불어 인사평가를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정직하게 알려줘야 합니다. 서로 정직하고 정확해야만 수용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어설픈 공감이나 설득은 절대 수용성을 높일 수 없습니다. 인사평가 할 때와 통보하는 순간의 리더의 정직함을 구성원이 느꼈을 때 인사 평가는 두려운 일, 하기 싫은 일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잭 웰치 전 GECEO잔인하다고 할 만큼 정직하게(brutally honest)’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고 합니다. 리더의 영향력은 정직함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과 상사, 조직구성원들 모두에게 정직해야 합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리더가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기보다는 정직하여야 합니다. 구성원은 정직한 리더를 신뢰합니다. 그 신뢰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이고, 구성원들이 원하는 힘이 되어주는 리더라는 것을 잊지 말고 명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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