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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30 13:46:26
  • 수정 2018-11-30 13: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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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


주요 경력

현)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

서울사이버대 창업비즈니스학과 외래교수

한국표준협회(KSA) / 한국생산성본부(KPC) 경영전문위원

고용노동연수원 협상 · 갈등조정 전문교수

PSI / AMA / 델라컨설팅 세일즈 · 성과관리 전문강사

파인드강사 / 이패스코리아 코칭스킬 전문강사

한국강사협회 마케팅분과 교육위원장(명강사 인증_2014)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과정(NCS) 출제위원(영업/마케팅)


전) 미래에셋생명 지점장

대우증권 차장

푸르덴셜 LP/부지점장(3W100주/분기챔피언/신인상)

한국로슈 메디컬사업부(사장표창 2회)


대표 저서

혼자 강해지는 힘 셀프리더십(리텍콘텐츠. 2016)

소왓 SO WHAT(씽크스마트.2012)

소통세일즈(거름출판사.2011)

소통으로 승부하라(엔타임.2010)

면접서바이벌(미다스북스.2011)




치열한 경쟁과 고단한 삶은 직장 내에서 소통의 부재를 유발했다. 소통의 부재가 초래한 결과는 역사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휴브리스, 즉 리더의 교만(hubris)이 조직내 불통을 일으켜 궁극적으로 제국의 멸망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소통이야말로 조직의 생존과 직결되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정경호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는 2018년의 강의활동을 정리하며 올해 기업들의 핵심 이슈는 소통을 통한 이상적 조직문화 구축이었다고 회고한다. 또한 이러한 이슈에 대해 정경호 대표는 엔학고레(En-Hakkore)를 해법의 키워드로 제시한다. 엔학고레는 히브리어로 ‘부르짖는 자의 샘’이란 뜻으로, 의역하면 ‘생명수’를 의미한다. 그는 기업의 생명수! HRD야말로 각기 다른 개인의 영혼이 잘 어우러진 조직문화를 구축해 미래를 향해 힘찬 한 걸음을 내딛게 할 수 있다고 제언한다.




정경호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에게 2018년은 무척 바쁜 해였다. 그는 올 한해를 돌아보며 기업교육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회고한다. 우선 주 52시간 근무제의 도입으로 장기차수와 숙박교육이 줄고 2~3시간 임팩트 있는 특강요청 등이 늘었으며, 이론과 원칙론적인 강의보다 구체적인 기업사례와 현장 밀착형 코칭과 피드백의 요청이 많았다고 한다. 그야말로 교육이후 철저한 현장에서의 활용과 성과창출을 도모하는 방향성을 보인 것이다.


아울러 정경호 대표는 상반기엔 리더십, 갈등관리, 코칭, 조직소통에 대한 교육 요청이 많았던 반면, 하반기엔 고객설득, 세일즈 협상에 대한 강의를 많이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그는 기업이 궁극적으로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의 단어로 정리했다. 그것은 바로 기업 내·외부적으로 원활하게 이뤄지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소통이다.


“기업들은 이제 한 명의 뛰어난 인재가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이 없어졌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초연결 사회가 도래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양성과 협업을 위한 소통으로 시선을 돌리게 되었죠. 소통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소통을 하지 못하는 조직은 생존하지 못할 것입니다.”


실제 HRD에서 유행어처럼 사용되는 단어가 소통이다. 하나의 단어가 이렇게나 자주 언급된다는 건 그만큼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말일 것이다. 정경호 대표는 소통이 원활한 조직이야말로 이상적 조직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HRD가 유념해야 할 점들에 대해 조언한다.


“조직의 리더들은 자신의 행동이 옳지 않을 수도 있으며, 구성원들이 자신만의 강점을 통해 조직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중국의 전한시대에 저술된 『회남자』라는 책에는 ‘여러 사람의 지혜는 반드시 이뤄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지혜가 모인 집단지성이야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이상적 조직은 리더의 인식, 자세, 태도의 변화를 통해 원활한 소통이 일어나서 집단지성이 발현되는 조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경호 대표는 이상적 조직의 HRD 인적자원관리에서 해석하는 사람다움과 평생학습시대를 관통하는 역량에 관한 질문에도 남다른 통찰력을 바탕으로 답을 전한다.


“인적자원은 지식을 넘어 지혜를 추구해야 합니다. 이는 동양 고전을 통해 언급되는 표현인 ‘어질다(仁)’와 맞물립니다. 어질다는 것은 곧 갑골문자 ‘선(善)’을 의미하는데 양(羊)처럼 순하고 온순하며 부드럽게 말(口)하는 ‘착한’사람을 지칭합니다. 고대에는 ‘착하다’의 의미가 ‘지혜가 서다’, ‘눈을 뜨다’의 표현이었다고 합니다. 즉 선한 사람은 두 눈을 뜬 양같이 순한 마음으로 지혜롭게 현명하게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평생학습시대에 인적자원은 착한 자신의 삶속에서 귀한 해답이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의 영혼과 지혜는 아무도 대신 만들어 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삶의 여정(旅程)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자신만의 어진 길을 찾아내길 바랍니다.”


조직문화를 넘어 HRD 전반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표현해내는 정경호 대표의 모습이 큰 울림을 준다. 어쩌면 4차 산업혁명시대라는 화두 속에서 HRD는 변화에 휩쓸려 긴 역사 가운데 끊임없이 강조되었던 인간의 본질을 잠시 잊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그의 말대로 급할수록 오히려 기본으로 돌아가 사람의 영혼을 통한 개성, 지혜를 통한 역량에 주목해 소통이 원활한 문화를 조성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이상적 조직의 모습일 것이다.


이처럼 조직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연구하고 저술활동 및 학습 컨텐츠 제작에 힘쓰는 정경호 대표.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치열하게 하루를 살고 있는 정경호 대표가 2019년에는 더욱 수준 높은 강의로 학습자들에게 생기를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



▲ 정경호 대표는 강사란 청중으로 하여금 귀한 깨달음과 새로운 결단을 일으키게 하는 최고의 가치 있는 직업이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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