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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17 09:39:09
  • 수정 2022-02-17 09: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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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건설 구성원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한화건설)


지난 29일 한화건설은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기업 경영의 첫 지표로 삼기로 했다.이를 위한 정책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폭넓게 제도를 검토하거나 도입하고 있다.


건설 현장 작업 거부권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제도는 현장에서 사고 발생 및 위험 상황이 예측될 경우 협력사는 물론 현장 근로자 누구나 작업 중지를 요청할 수 있다. 또 전국 현장의 고위험 작업 안전 관리를 위해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H-HIMS)을 도입, 본사와 현장간 정보 공유를 원활히 하고 있다.


또한 전국 현장에 설치된 고정형 폐쇄회로(CC)TV와 연동해 본사 모니터링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향후 이동형 CCTV를 활용하는 등 고위험 작업에 대해 밀착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017년부터 시행 중인 모바일 안전관리 시스템(HS2E)은 한화건설의 대표적인 안전 문화로 정착됐다.


한화건설이 자체 개발한 HS2E는 건설 현장 내 위험 요소나 안전 관련 개선 사항이 있을 경우 누구나 즉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실시간으로 현장 전체 구성원과 협력사 구성원에게 전파돼 조치된다.


한화건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재해 예방 조치를 데이터로 누적한 뒤 안전 대책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테면 재해 예방 활동 중 가장 많이 등록된 재해 유형(추락, 전도 등)에 대해 집중 관리를 실시하거나, 시기별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재해 패턴을 파악해 미리 안전 강화 기간을 정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화건설은 업계의 주요 사고 사례를 분석, 재발방지대책을 전 현장에 공유하는 ‘Lesson & Learned’ 스터디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사내 게시판 뿐만 아니라 모바일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전파돼 손쉽게 학습할 수 있다.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중대재해의 경우 관련 공종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고위험으로 관리한다.


아울러 한화건설은 안전 관리자가 올라가기 힘든 교량 상부 공사의 경우 드론을 띄워 안전 점검을 실시하거나 근로자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에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하는 등 현장 특성에 맞는 안전 해법을 발굴하고 있다.


한편, 한화건설은 지난해 초 대표이사 직속의 최고안전책임자(CSO) 직책을 신설하고, 안전환경팀을 안전환경경영실로 확대 개편하며 안전 시스템 강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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