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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04 12:51:53
  • 수정 2022-07-04 12: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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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좌측 일곱 번째)가 사내 스타트업 3기 최종 발표회를 진행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출처: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사내 스타트업 지원으로 총 7개의 팀을 선발해 이 중 5개 팀의 아이디어가 사업화 단계에 있다고 지난 6월 23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작년부터 ‘삼성생명 사내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내 스타트업은 임직원들이 직접 주도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의 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빠르게 실행될 수 있도록 도입된 혁신 조직이다.


반기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심사를 통해 2-3개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팀은 3개월간 별도의 업무공간인 아이랩(I-Lab)에서 근무하며 사업계획을 구체화한다.


현재까지 총 7개의 팀이 선발됐고 이 중 5개 팀의 아이디어가 사업화 단계에 있다. 1기 사내 스타트업 아이디어로 선정된 ‘보험금 찾아주기 서비스’는 오는 8월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 메타버스 지점 구축, 영양제 추천 플랫폼 ‘필라멘토’, 멘탈케어 플랫폼 등이 사업화 추진 중에 있다. 올 하반기 진행 예정인 4기는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개방형 심사를 통해 아이디어를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또 자유롭게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상시 아이디어 제안 채널 '삼성생명 아이디어숲'도 지난해 11월 개설, 운영 중이다. 지난 6개월간 6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500여 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지난 4월 출시한 건강증진형 상품 '유쾌통쾌 건강보험 와치4U'도 아이디어숲을 통해 상품명을 공모 받아 임직원이 직접 제안한 상품명이다.


삼성생명의 혁신은 직원들 뿐만 아니라 임원들의 회의 문화에도 큰 변화를 불러왔다. 의사결정 프로세스에서 혁신을 시도하기 위해 사내 임원 회의에 ‘레드팀’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레드팀(Red Team)’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선의의 비판자 역할을 수행하는 혁신 방식이다.


미군이 모의 군사훈련을 할 때 아군을 블루팀, 적군을 레드팀으로 이름 붙인데서 유래한 것으로, 레드팀은 적의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취약점을 발견하고 공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회의체가 가지고 있던 비판과 개선 아이디어를 형식적으로 수용하는 문화에서 탈피하여, 건전한 비판을 권장하고 새로운 시각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받아들이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내 스타트업, 아이디어숲 등 다양한 혁신방식을 지속 추진해 임직원들이 경영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 혁신방식을 정착하고, 고객 관점에서 일하는 문화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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