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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텔레콤, 반도체·AI 인재양성 실무 지식과 현장 노하우 공유 - 실무능력 강화 지원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 - 장기적 관점에서 산학협력 강화
  • 기사등록 2022-07-07 11:01:01
  • 수정 2022-07-07 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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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AI와 반도체 분야 인재육성을 위해 대학에 `SK ICT 커리큘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 출처: SKT)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현업 전문가들의 실무 지식과 현장 노하우를 대학과 공유해 이 분야의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SK ICT 커리큘럼(SK ICT Curriculum)’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7월 7일에 전국 20여 개 대학 교수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향후 산학협력 계획을 알리는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했다.


양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정규 교과과정 개발 ▲대학 맞춤형 특강 개설 등에 나서면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력난 문제 해결에 일조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전문분야에 맞춰 SK하이닉스는 반도체, SK텔레콤은 AI 관련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한데 모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커리큘럼에는 반도체 공정, 소자, 설계 등 주요 직무 12개 분야에서 80개가 넘는 교육 콘텐츠가 담겼다. 사내 전문가들이 보유한 역량과 현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무 중심 학습 과정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으며,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반도체 용어집과 숏폼 영상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구성원 대상으로 운영 중인 사내대학 SKHU(SK hynix University)의 교육 콘텐츠 일부를 대학 등 외부 교육 기관과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비용 부담 없이 전문지식을 배울 수 있게 함으로써 반도체 생태계를 키우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 커리큘럼을 통해 음성인식, 자연어 이해, 음성합성 등 음성 기반의 AI 기술을 중심으로, 지식 기술, 추천 기술, 대화형 언어 모델, 컴퓨터 비전 등 10개 분야의 77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소속 AI 전문가들이 기술 이론부터 최신 알고리즘, 실제 AI 서비스 개발 사례까지 소개하며 임직원 전용 교육 영상 100여 개와 각종 기술 행사에서 발표한 자료도 함께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한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AI 커리큘럼은 학계의 높은 관심 속에 빠르게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작년까지 전국 20여 개 대학교에서 4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강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양사는 아울러 SK ICT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산학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서울대와 협력해 정규 교과과정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가을학기에 SK텔레콤이 개발한 상용 AI 플랫폼 누구(NUGU)를 활용해 실무역량을 쌓는 'AI 기술 및 상용화 이해'라는 석사과정 교과목이 개설된다. 또 SK하이닉스 반도체 개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공학지식 및 실무' 교과목이 학사과정에 개설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어 연세대 등 여러 대학과 함께 맞춤형 오프라인 특강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AI 강의와 함께 양사 사업현장 방문 투어 등으로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담당은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그룹 관계사들이 힘을 합쳐 만든 인재양성 플랫폼에서 대학생들이 손쉽게 반도체와 AI를 배울 수 있게 된 데 의미를 둔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부의 반도체 인재 육성 기조에 적극 부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환 SK텔레콤 기업문화담당은 “SK ICT 커리큘럼은 6년째 꾸준히 이어져 온 SK텔레콤의 AI 인재 육성 활동이 SK하이닉스와 협력해 반도체 영역으로 확대되고 정규 교과목 개설 등으로 발전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IT 업계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과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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