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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25 09:40:09
  • 수정 2022-10-25 09: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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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 회장이 10월 21일 제주 디아넥스에서 열린 ‘2022 CEO세미나’에서 폐막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SK : )



SK 그룹 CEO들이 지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디아넥스 호텔에서 ‘2022 CEO세미나’를 열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뜻을 모았다.


이번 CEO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 등 주요 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CEO들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 위기와 인플레이션,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지표들을 점검하고, 각 요인이 국내외 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비책을 논의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우위직(以迂爲直) 이환위리(以患爲利)'를 인용하며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비즈니스 전환 등을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으면서 위기 이후 맞게 될 더 큰 도약의 시간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우위직 이환위리'는 다른 길을 찾음으로써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고난을 극복해 기회로 삼자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서 최 회장은 "ESG 경영 요소를 비즈니스에 내재화해 지속적인 성장성을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증대시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법론을 CEO들에게 제안했다. 그러면서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데이터 기반의 경영전략 실행이 중요해질 것."으로 진단하고, 데이터를 다루는 각 사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지정학적 긴장 등 거시 환경의 위기 요인이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각 사별로 연말까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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