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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24 00: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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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8월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서 열린 ‘하인슈타인 해피드리밍’ 봉사단 발대식. (사진 출처: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예비 인재들과의 스킨십을 통한 기업가치 이미지 제고와 예비 인재풀 확대에 나섰다. 반도체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하는 상황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범위를 대학생을 넘어 아동·청소년과 고등학생 등 저연령층으로 확대하면서 장기 경쟁력 향상에 힘쓰는 모습이다.


지난 5월 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4 하인슈타인’ 개최를 준비 중이다.


하인슈타인은 하트-하트재단이 주관하고 SK하이닉스가 후원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SK하이닉스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 2,500여명의 전국 아동·청소년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전국 초중고등학생 3,2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교육을 진행하는 ‘과학인재 양성 교육’,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IT 우수 인재 양성 교육 ‘하이드리밍’ 등으로 구성됐다.


하이드리밍 참여 조건은 동아리별 참여 학생 5~10명으로 지도교사 참여가 필수다. 자격 요건과 아이디어, 관심도, 적극성 종합 평가 등 선발 기준을 거쳐 선발된 우수 고등학교 동아리 5팀에게는 아이디어 실현비, 현직 전문가 멘토링 2회, 해피드리밍 대학생 봉사단 멘토링 2회, 수료증 등을 지원한다.


참가팀은 AI 기술 기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융합 아이디어를 구현한 뒤 9월 중 예정된 미니 해커톤 대회에 참가한다. 이 중 우수팀은 11월 중 3박 4일간 해외 탐방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올해 행사에서는 하인슈타인 참여자와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국민 참여 페스티벌인 ‘올림피아드’와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해피드리밍 봉사단’ 등도 진행한다.


특히 SK하이닉스 구성원 25명과 이공계 대학생 50명으로 꾸려진 해피드리밍 봉사단은 참여자들에게 진학 멘토링과 노하우 등을 현장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멘토의 스토리와 진로, 진학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보드 게임을 활용한 진로 탐색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예비 인력 확보 노력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6월부터 전국 17개 고등학교, 20개 학급(일반고 14개·마이스터고 4개·과학고 2개)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 GO! 반도체 hy-스쿨’을 진행했다. 수십 년간 반도체를 연구한 사내 교육 전문 팀장급 강사와 해당 고등학교를 졸업한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참여해 미래 인재들과의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꿈나무와의 접점 늘리기에 나서는 데는 산업 특성상 인력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도체 시장은 빠르게 커지는 반면 인력 수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국내 반도체 인력 부족 규모가 2022년 1738명에서 오는 2031년에는 5만4000여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반도체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국은 2030년까지 반도체 인력 15만명 양성 계획이 있다.”며 “반도체 관련 학과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만큼 인재 육성 전망은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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