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4-07-03 00:08:00
기사수정

▲ 삼성전자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모집 범위를 고졸 미취업자까지 확대하며 인재육성에서 선도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출처: 삼)




삼성전자가 교육기회 균등을 위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의 모집 범위를 고졸 미취업자로 넓힌다. 더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이 SSAFY를 통해 체계적인 SW(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해 사회적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6월 25일 삼성은 올해 10월 모집을 시작하는 'SSAFY 13기'부터 대졸자뿐만 아니라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도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SSAFY는 그 동안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고졸 미취업자들도 SSAFY에 입과할 수 있다.


삼성은 마이스터고 졸업생 등 교육 현장의 요구, SSAFY 교육 기간의 성과, 산업 현장의 인재 수요 등을 고려해 선발 인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SSAFY가 교육 기회의 균등을 위해 문호를 넓히며 새롭게 받아들인 마이스터고 출신 교육생들은 내년 1월에 시작하는 13기부터 입과해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한다.


마이스터고에서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이 SSAFY 교육 과정을 통해 SW 역량을 쌓음으로써 졸업생 개인의 취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업 현장의 SW 인력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지만, SSAFY처럼 교육생들이 전공과 상관없이 SW 개발자 등 새로운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적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SSAFY는 삼성의 SW 인재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마이스터고 미취업 졸업생은 SSAFY를 통해 SW 역량을 강화해 취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SSAFY는 지난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9기까지 약 6900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약 5748명이 취업해 8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10·11기 조기취업자까지 포함하면 약 60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우수한 실력을 바탕으로 기업에 입사한 SSAFY 수료생들이 실전형 인재로 인정 받으면서 160개에 가까운 많은 기업들이 채용시 '서류심사 면제', '코딩 테스트 면제', '서류심사 가점' 등 SSAFY 수료생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 및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전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개발자를 양성한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교육 뿐 아니라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 SW 개발 담당 직원들도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 캠퍼스에서 SSAFY 10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SSAFY 10기 수료식에는 우수 수료생과 수료생 가족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캠퍼스 외 전국 캠퍼스에서도 800여 명이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수료식에 참석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SW 인재를 양성하는 SSAFY는 청년과 기업 모두에게 필요한 든든한 조력자."라며 "13기부터 마이스터고 졸업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고 들었는데 이런 행보를 바탕으로 뛰어난 인재가 더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hrd.co.kr/news/view.php?idx=505520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최신뉴스더보기
내부배너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