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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8-07 10: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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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인재니움사천


 

살짝 연 차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에어컨의 냉기보다 더 시원하다는 것을 느끼며 먼 사천까지 달려가서 만난 것은 ‘LIG 인재니움사천’(이하 인재니움사천)이었다. 여기서 ‘인재니움’은 ‘재능, 자질, 현명함, 능력, 인재’라는 뜻의 라틴어로 LIG 인재상을 실현 해가는 ‘인재육성의 중심지’를 가리키는 이름이라고 한다. LIG 손해보험의 또 다른 인재양성소로 지난 6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인재니움사천에 도착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엄청난 시설의 규모에 놀랐다. 총 대지면적 3만여 평에 건축면적 7천여 평, 연면적 1만4,000여 평이라고 한다. 지상 5층 규모의 교육동과 숙소동, 부대시설로 이루어져 있는데 교육관은 대•중•소 강의실과 원형 강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수용인원이 530여 명에 이른다. 여기에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JINBONG HALL 및 세미나실, 분임토의실, 한실 등을 포함하면 전체 수용인원이 1,000여 명이 훌쩍 넘어간다. 숙박시설도 1인실, 2인실, 콘도, 다인실 등 196실로 구성되어 있고 총 300여 명이 한꺼번에 숙박할 수 있다. 골프, 축구, 테니스, 인라인 스케이트장, 휘트니스 센터, 당구장, 탁구장 등 많은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직원분의 설명으론 직무•역량 강화 교육과 다양한 Activity중심의 특화교육을 담당하며 대규모의 휴양시설로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

 

敎•休•文 삼위일체의 인재니움사천을 만들겠다

이런 거대한 규모의 연수원을 이끌어 가게 된다면 그 속으로 가진 꿈도 포부도 클 것이다. 그 꿈과 포부를 김성국 LIG 인재니움사천연수원 원장(이하 김성국 원장)을 만나 들어보았다. 가장 먼저 올 한해의 목표에 대해 물어보니 많은 기업들이 스스로 와서 찾는 그런 연수원을 만드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연수원은 미래를 고민해보고 사색도 해보고 쉬면서 자기 미래를 스스로 설계해 나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이 지역의 문화를 같이 즐길 수 있는 敎•休•文이 삼위일체가 되는 그런 연수원이 좋은 연수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만들고 싶은 연수원이기도 하고요.” 그래서일까 총 196실의 숙박시설에는 1인실이 170실이 차지한다. 거의 모든 객실이 1인실로 이루어져 있고 TV조차도 없다. 말 그대로 교육에 집중하고 사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복도에는 걸음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두터운 카펫이 깔려 있다. 연수원 주변의 긴 산책길과 정자 그리고 곳곳의 예술작품이 깊게 고민하고 생각에 매진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한국의 크로톤빌을 꿈꾸다

김성국 원장은 “저는 이 인재니움사천이 큰 CEO를 배출하는 그런 연수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최고의 연수원이 되기 위한 초석 다지는 것이 저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많은 노력을 기우리고 있습니다. 장래에는 우리나라 많은 CEO들이 이곳에서 CEO의 꿈을 꾸었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싶습니다.” GE의 크로톤빌은 어떠한 곳인가? 인재 사관학교, 최고경영자(CEO) 양성소, 혁신의 산실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GE의 크로톤빌 연수원에서는 해마다 수천 명의 직원을 교육한다. 엄청난 비용이 들지만, 여기서 배출된 인재들은 교육에 투입한 비용보다 수백 배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수많은 나라에서 벤치마킹하고자하는 최고의 연수원이다. 그런 곳을 LIG 인재니움사천연수원이 욕심내고 있는 것이다.

 

Activity중심의 특화교육도 장점이다

그렇다고 교육과 휴식에만 집중되어진 곳은 아니다. 오히려 Activity중심의 특화교육이 장점인 곳이다. ‘오션타워’가 그 대표적인 시설이다. 국내 최초로 연수원에 도입된 시설로써 길이40m에 높이가 13.5m에 이른다. 18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명이 동시에 훈련 가능하다. 전문자격증을 가진 현장요원들이 있어 안전하게 훈련받을 수 있다. 실제로 본 ‘오션타워’는 큰 크기에 겁이 날 정도였다. 하지만 안내를 해 준 직원의 말에 의하면 남자보다는 오히려 여성들에게 인기 많다고 한다. 대부분 팀 단위(15명~20명)로 훈련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이밖에도 여러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숙소동에 있는 커뮤니티존에는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시설, 노래방, 유아놀이시설, 북카페, 매점 등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휘트니스 센터, 당구장, 탁구장, 배드민턴장도 있다. 식당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전문조리사가 생맥주와 함께 바비큐파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고 한다. 야외의 축구장, 골프연습장, 테니스장 등의 시설은 골프채, 테니스채 같은 장비뿐만 아니라 골프장갑 등과 같은 소소한 장비도 사이즈별로 구비하고 있어 신청만하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건물곳곳의 김정향, 이상남 작가의 미술작품과 김학제 작가의 조형예술작품 등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지리산 종주훈련, 비토섬 갯벌체험, 경호강 래프팅 등의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신입사원과정 등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자랑한다. 또 주변에는 사천팔경, 지리산둘레길, 곡성 기차마을, 지리산 산수유 마을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LIG 인재니움사천은 대규모의 교육시설, 호텔수준의 숙소 등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고민하여 준비했다는 것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크로톤빌이 궁극적인 목표라는 그들의 꿈이 꼭 이루어졌으면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자랑할 만한 인재들을 배출하고 성과를 내어 세계적으로 벤치마킹 당할 수 있었으면 한다. 한국HRD의 미래를 위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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