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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하 발행인] 4차 산업혁명시대 ‘PBL방식 연수’ 제안 2017-06-01
관리자 777qqqq@naver.com

최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미네르바스쿨(Minerva school’s)’은 캠퍼스도, 강의실도 없지만 미국의 하버드대보다 입학 경쟁률이 높은 대학교이다. 미네르바스쿨은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중심으로 학습이 이루어지지만, 온라인 강의에 참석해 교수로부터 토론 주제를 받으면 토론과 협업을 통해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데, 1년에 한 번은 미국, 영국, 독일, 인도 등 다른 나라에 있는 기숙사로 옮기면서 현장 생활학습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세계 각국의 교육체계에 일대 혁신의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그것은 4차 산업혁명이 결국은 ‘교육’과 ‘인재’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미네르바스쿨과 같은 혁신학교들은 교사가 학생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하는 기존의 강의식 수업방식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사가 학생에게 맞는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교사와 함께 문제해결과 프로젝트 중심으로 협업과 토론, 융·복합의 창의적인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선진국들은 미래인재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방법으로 문제해결 중심 프로젝트 학습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미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학습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교육으로 학습자들을 변화시키고 조직목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도 4차 산업혁명시대 HRD혁신을 위한 기업교육 개혁의 한 방식으로 ‘프로젝트 연수’를 해야 한다고 본다. PBL(Problem/Project-Based Learning)방식 연수는 학습자 스스로 제안한 과제를 프로젝트 중심으로 다른 동료들과 협력을 통하여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습이 이뤄지도록 유도하는 교육 방법이다. 여기서 교수자는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조력자’ 입장에서 학습자들이 공동학습을 통해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도와주는 데 주력한다.

PBL방식 연수는 학습자가 주체가 되어 실제 또는 가상의 문제 중심으로 해결과제나 학습부분을 스스로 정하고 팀 내에서 역할 분담을 통한 자료수집, 분석 등을 거쳐 솔루션을 발견하고 팀원 스스로 자기주도적 학습과 팀학습, 협동학습으로 과제 해결책을 찾는다. 적정한 연수 인원수는 팀 단위의 5~7명 정도가 좋으며, 사내외 연수원이나 콘도, 펜션과 같은 워크숍 장소가 안성맞춤이다. 연수과정은 문제인식 → 문제파악 → 해결안 도출 → 해결안 평가 순으로 이루어진다.

PBL방식 연수에서는 강사나 교수자의 역할은 없어도 좋다. 다만 인재육성과 과제해결 책임자인 부서장이 튜터(tutor)의 역할을 하며 진행자 역할을 맡거나 조언과 질문으로 학습을 촉진하고 과제해결을 돕게 된다. 조직의 목표와 과제는 팀 단위로 해결하고 달성해 나가는 것이다.

그것을 위한 인재육성과 문제해결능력 향상이 HRD의 고유 목적이며, 그 방법 중에 중심이 되는 한 가지가 교육과 훈련이다. 교육훈련은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하고 경영성과가 보장돼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분명 인재와 교육이 핵심이다. 그 핵심을 바로 세우는 기업교육으로 팀 단위 소집단 활동형태의 ‘PBL방식 연수’를 제안한다.






엄준하 회장              
월간HRD 발행인
인력개발학 박사
인생경영학교 이사장
한국HRD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