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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철학으로 성공 공식을 깨우치면
성과를 넘어 은퇴 이후까지, 미래의 방향타가 잡힌다!
내 일의 필로소피
최형렬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계속 잘나가는 사람의 비밀!
능력과 욕망, 자신을 둘러싼 직업적 환경을 객관적으로 돌아보지 않는 직장인들은 ‘지금의 나’와 ‘기대하는 나’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없다. 계속 잘나가는 삶에서 멀어진다는 뜻이다. 이들을 위해 저자는 해결, 성장, 실력, 공부, 이직으로 구성된 ‘일의 필로소피’를 소개한다. 모든 게 불확실한 직장생활에서 상위 1%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저자소개
최형렬
서울대학교 Executive MBA 석사학위를 받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온라인 핀테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무신사의 29CM 라이프스타일 실장으로 새로운 세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일을 총괄하고 있다. SK텔레콤에서 1,200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모바일 지갑을 만들었고, SK플래닛에서 11번가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했다. 이후 중국의 빅테크 알리바바 앤트그룹에서 한국 외화 송금 서비스를 총괄하고, 쿠팡에서 임원급 인재 영입 및 패션 사업을 담당했다.
▶책속으로
하루는 한 선배가 나를 불러 업무를 지시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두 절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순 작업이었다. 어쨌든 당시 나는 신입이었고 일의 경중에 대한 일말의 의심도 없이 새벽녘까지 철야로 일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내 고생에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심지어 일을 맡긴 선배조차 일의 결과에 대해 묻지 않았다. 내가 결과를 공유할 때는 그저 “수고했다.” 한마디할 뿐이었다. 일을 준 선배들은 모두 평소 도움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좋은 사람들이었다. 허탈했다. 나는 대체 이 일을 왜 한 것일까? 어떤 일은 인류를 이롭게 한다. 그런데 어떤 일은 그 일을 한 주체조차도 결과에 대한 기대를 잃게 만든다. 왜 그럴까?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들까?
나의 모든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준 하나의 단어는 ‘문제’였다. 잘 생각해보니 회사에서 하는 모든 일은 문제 상황을 해결하거나 개선하는 일이었다. 문제를 해결했을 때 발생하는 가치의 규모는 문제의 규모와 비례한다.(중략) 그러니 업무상 문제를 인식할 때는 다음의 사항을 따져 봐야 한다.
1. 문제의 규모를 파악하라. 더 많은 사람이 공유하고 있는 문제, 해결했을 때 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에 역량과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2. 만약 불가피 영향력이 미미한 문제를 떠안게 됐더라도 그 문제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해결하거나 개선하고자 하는지 누구한테나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히 알아야 한다.
3. 내가 문제 인식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업무를 지시하는 사람이 규정한 당
신의 역할 이상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p.54 ‘문제’는 어디에나 있는 성장의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