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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RD협회, HRD를 향한 뜨거운 관심과 열의 속에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성료 한국 HRD의 가치와 위상 높인 22개 우수기업과 11인 공로자 표창 2024-11-14
KHRD info@khrd.co.kr

▲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수상자 단체사진.


(사)한국HRD협회(이사장 엄준하)가 주최하고 KHRD가 주관하며 고용노동부와 월간HRD가 후원하는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식이 지난 11월 13일 수요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섬유센터 17층 스카이뷰컨벤션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1995년 순수 민간주도로 제정된 이래 대한민국 HRD 발전을 선도한 정부기관, 지자체, 기업체, 교육기관, 연수원, 교육전문가 등에게 수여해온 최고의 상이다. 기업교육, 직업교육, 평생교육을 아우르며 산, 학, 연, 관에서 사람중심 경영문화를 전파하고 HRD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널리 치하하고 격려 및 홍보함으로써 소명감을 북돋고 더욱 우수한 활동을 조력하는 유일한 상이기도 하다.



▲ 사회자들이 참관객들에게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식의 개최를 알리고 있다.



수상의 영예를 얻은 기업의 관계자들과 공로자들을 비롯해 그들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수많은 참관객의 발걸음과 열기 속에 힘차게 시작한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식은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회장과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의 축사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먼저 문국현 회장은 사원부터 CEO로 성장한 회사인 유한킴벌리에 몸을 담고 있던 시절 국제기구에서 ‘가장 존경받은 기업’, 나아가 ‘젊은이들이 가장 다니고 싶어하는 기업’에 선정됐던 특별하고 자부심 넘치는 기억을 되새겼다. 당시 그는 임직원, 협력회사 구성원, 주주가 서로 협력하고 신뢰하며 탁월하면서도 올바른 성과를 창출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그가 “기업은 사람과 사회를 위한 성과, 가치, 리더십에 모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이유다. 그의 메시지는 HRD담당자들에게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또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줬다. 또한, 그는 인적자본의 체계적 관리 표준인 ‘ISO 30414’ 제정 및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는 행보를 공유하며 “더 나은 HR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는 데 있어 HRD담당자들이 관심을 갖고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습은 기업을 더욱 ‘젊게’ 해줄뿐 아니라 100년을 넘어 200년을 살아가게 만들어주는 덕목 중 하나.”라며 기업에서 학습이 얼마나 큰 힘을 갖고 있는지 짚어줬다.



▲ 문국현 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업에 사회를 위한 가치, 인적자원 가이드라인, 학습의 중요성을 전해줬다.



이어서 강단에 선 윤은기 회장은 “우리나라가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에선 앞서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구소를 세우고, 그 뒤로 학교교육, 공무원교육, 기업교육에 힘쓰며 살아온 과정에서 교육은 희망을 만들고, 마침내는 기적을 만든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우리나라가 놀라운 속도로 전쟁 후의 폐허 상황을 개선하며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원동력은 교육, 인적자원개발이다. 계속해서 그는 “4차 산업혁명도 끝으로 치닫고 있고 AI 중심 신문명이 다가오는 지금 AI 일상화, 공존과 협업, 융복합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하는데 이때 HRD는 사람다움을 잃지 않게 해주는 철학과 같은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관련해서 그는 “부부는 얼굴이 닮아가는 것처럼 HRD담당자들은 인간은 서로 보고 따라하면서 배운다는 점을 잊지 말고 구성원의 인성과 행복, 기업의 품격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나라 HRD의 성장과 혁신에 큰 공헌을 한 故이어령 교수와 故권대봉 교수, 김형석 교수에게 감사를 표하며 축사를 마쳤다.



▲ 윤은기 회장은 축사에서 ˝교육은 희망을 만들고 마침내는 기적을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엄준하 한국HRD협회 이사장이 강단에 올랐다. 그는 “이번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대상’은 ‘사람이 희망, 인적자원을 디자인하라’, ‘HRD 역량이 조직의 경쟁력이다’를 목표로 잡고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지난 1995년, HRD 위상 정립과 저변 확대를 위해 인적자원개발대상을 기획해서 시작했지만, 당시에는 기업에서 교육에 대한 열기는 충만했어도 전문가가 부족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또한, 그는 “IMF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시상식을 건너뛰기도 했지만 여러 기업과 전문가들의 관심, 후원, 격려 덕에 오늘과 같이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대상을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한국HRD협회는 작년 비영리 사단법인, 공익법인으로 인정되며 우리나라 HRD 생태계를 위해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디지털과 AI 시대가 펼쳐지며 큰 변곡점에 선 지금, 초심, 원리, 원칙을 잊지 않고 소명감과 열의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얻은 우수 기업들과 공로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HRD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 엄준하 한국HRD협회 이사장이 인적자원개발 대상의 취지와 역사, 앞으로 한국 HRD의 방향과 과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영헌 경희대학교 교수가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대상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대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HRD협회는 지난 7월부터 「HRD포럼」 회원과 『월간HRD』 구독자, 그 외 HRD 관련 인사들 총 2만 4천여 명을 대상을 설문을 실시했고, 분야별 추천을 받았으며, 국내 3천여 대기업과 1천여 전문강사를 대상으로 후보자를 공모했다. 그리고 8월 말까지와 10월 18일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후보자와 후보기업 및 교육기관의 접수를 받았는데 많은 기업과 인적자원개발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으로 추천과 응모를 해줬다. 그로 인한 결과물을 심사위원회에서 올해도 엄정한 기준 아래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를 통해서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 HRD기관대상, 특별공로상, HRD프로그램대상, HRD솔루션대상, CHO대상, 명강사대상, HRDer대상의 8개 부문에서, 22개 우수기업과 11인의 공로자가 수상을 확정했다. 보고를 마치며 김 교수는 “수상의 영예를 얻은 기업들과 공로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김영헌 경희대학교 교수의 모습.


경과보고 뒤엔 본격적으로 부문별 수상이 진행됐다. 먼저 ‘인적자원개발종합대상’에서는 은행, 전자, 반도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생활용품, 커머스, 식품, 공공, 유통으로 구성한 10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 LG전자, SK하이닉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우아한형제들, 유한킴벌리, Coupang, 풀무원,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공사, 현대백화점그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KB국민은행은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HRD기관대상은 커넥트밸류, 우리들파트너스, 코멘토 포텐스닷이 수상했다. 특히 커넥트밸류는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들 14개 기업은 시대 변화를 읽고 성과와 가치를 모두 잡는 인재육성에 매진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별공로상은 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수와 임세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명예교수가 수상하며 오랜 기간 인적자원개발을 중심으로 가르치고 연구한 삶을 인정받았다. 두 명의 수상자는 HRD의 학문적 토대를 잡아주는 데 그야말로 큰 역할을 했던 만큼 한국HRD협회는 수상소감을 청했다.



▲ 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수는 계획된 우연을 중심으로 특별한 수상소감을 전해줬다.



먼저 이희수 교수는 “오늘의 수상은 HRD와의 ‘계획된 우연’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과거 국가 차원에서 교육정책 연구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정 부분이 자유시장경제 논리와 시스템에 맡겨졌다. 그에 따라 교육기관들의 입찰경쟁이 벌어졌고 제안서 게임으로 귀결됐다. 이 교수는 제안서 작성에 강점이 있었기에 낯설었던 HRD 사업 공모에 제안서를 써서 제출하게 됐다. 그때부터 이희수 교수는 HRD에 발을 들이게 됐고, 한국 HRD를 대표하는 교수로 성장해왔다. 그는 “미래를 내다보기 어려운 지금의 세상에선 더더욱 계획된 우연을 시스템에 잘 녹여내는 조직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HRD담당자들이 전략성, 체계성, 우연성을 모두 갖추길 당부했다.



▲ 임세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명예교수는 지속가능성이 개인과 기업의 역량개발에 아주 중요한 요소임을 짚어줬다.



다음으로 임세영 교수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HRD전문대학원이 막 설립되던 시절 대학원이 ‘지속가능성’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삶의 페이지마다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며 가르치고 연구하는 삶을 살아온 것이 지금의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실제 HRD대상 심사 첫 항목에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HRD 구현’이 적혀 있다. 따라서 그는 “지속가능성을 말로만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일 속에 깊어 녹아들게 해야 하며 반드시 실천하며 긍정적인 ‘턴오버’를 향한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 현장에서 시상식을 보고 있는 기업 관계자들 및 공로자들과 참관객의 모습.



이어서 HRD프로그램대상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DX Insight’, CJ올리브영의 ‘러닝CON’, LG CNS의 ‘리더십 모델 개발 및 진단 프로그램’, 기아의 ‘신규입사자 온보딩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4개 프로그램은 꾸준히 우수성과 효과성을 입증해왔다.


HRD솔루션대상에는 롯데GRS의 ‘롯데GRS 메타캠퍼스’, 부커스의 ‘부커스’, 신세계아이앤씨의 ‘스파로스아카데미’, 이너트립의 ‘이너트립’이 선정됐다. 4개 솔루션은 개발, 운영, 서비스에서 성과 지향형 HRD를 지원하는 전문성을 발휘했다.



▲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소개와 수상자 및 수상 프로그램과 기관들의 특징이 담겨있는 교재를 참석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CHO대상에는 송민환 LG인화원 상무와 김은주 한독 상무가 선정됐다. 두 수상자는 치열한 기업현장에서 꾸준히 HRD의 역할과 기능을 발전시켜왔다.


한편, 명강사대상은 심현주 런투컨설팅 본부장, 신제구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이지은 알다컨설팅 대표, 김유리 해피투게더컨설팅 대표, 홍석환 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통찰을 바탕으로 강의 활동을 펼치며 한국 HRD의 역량 향상에 공헌해왔다.


마지막으로 HRDer대상은 윤세현 LS전선 팀장, 박해일 삼양홀딩스 차장이 수상하며 HRD 현장 실무자로서의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이 열린 행사장에 우수기업과 공조라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관계자들의 모습.



이상으로 지난 6월 개최됐던 HRD KOREA의 연장선이자 마지막 행사이며, 대한민국 HRD담당자들이 성과를 나누고 또 교류하는 축제인 ‘2024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이 막을 내렸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수상의 영예를 얻은 우수 기업 관계자들과 공로자들은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며 축제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