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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공장에서 직원들이 피트니스 프로그램 ‘고심타파’에 참여하고 있다.(사진 출처: 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혁신적인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고심타파'라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운동 지도를 제공한다.
한국 성인들 사이에서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에 발맞춰 이 프로그램을 12월부터 시작했다. 산업보건센터가 주관하는 '고심타파'는 '현장에서 함께하는 고혈압/심혈관질환 예방 운동'이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의 특징은 운동처방사와 헬스 트레이너가 직접 공장이나 부서를 방문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을 교육한다는 점이다. 식후 운동을 통해 혈관 손상과 비만을 예방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프로그램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혼자 할 수 있는 대근육 운동, 둘째, 동료와 함께하는 운동, 셋째, 소도구를 활용한 운동이다. 소규모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은 충분한 교육과 실습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판부 김봉주 과장은 "직원들이 즐겁게 참여했고, 프로그램 이후에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배운 운동법을 습관화하여 건강 관리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유해성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장은 "바쁜 업무 중에도 직원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일상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운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고심타파' 외에도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사내 운동시설인 메디컬피트니스에 '운동 지도용 팔찌' 시스템을 도입해 상주 트레이너가 효과적으로 운동 자세와 방법을 지도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직원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작업 효율성 향상과 산업 재해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제철소의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의 직원 건강 관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