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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으로 이끄는 진화의 여정
사피엔스의 의식
후안 호세 미야스·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 지음
남진희 옮김
틈새책방 펴냄
인간성을 대표하는 소설가와 과학적인 사고를 대변하는 고생물학자가 만났다. 이 둘은 지적 유희가 넘치는 대화를 나누며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사유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저자소개
후안 호세 미야스(Juan José Millás)
스페인 현대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다. 국내에서 출간된 《그림자를 훔친 남자(LAURA Y JULIO)》(2006)를 비롯해, 4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스페인 문학 분야 최고 권위의 플라네타 상을 수상한 《이 세상(EL MUNDO)》(2007), 프리마베라 상을 수상한 《프라하의 두 여자(DOS MUJERES EN PRAGA)》(2002) 등을 발표했다.
비문학 분야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저널리스트로서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EL PAíS)》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며, 다수의 권위 있는 언론인 상을 여러 번 수상했다. 스페인 고생물학자인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와 함께 인간 진화를 다룬 대중서 《루시의 발자국(LA VIDA CONTADA POR UN SAPIENS A UN NEANDERTAL)》(2020), 《사피엔스의 죽음(LA MUERTE CONTADA POR UN SAPIENS A UN NEANDERTAL)》(2022)을 출간해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Juan Luis Arsuaga)
스페인의 고생물학자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같은 대학에서 지질과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13년부터 스페인 부르고스의 인간 진화 박물관 부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루시의 발자국》, 《사피엔스의 죽음》(이상 후안 호세 미야스와 공저), 《네안데르탈인의 목걸이(EL COLLAR DEL NEANDERTAL)》, 《다윈의 시계(EL RELOJ DE MR. DARWIN)》 등이 있다.
▶책속으로
“후각은 아주 특별한 감각이에요. 다른 감각들과는 달리 감정을 유발하는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죠. 이는 냄새가 중개 역할을 하는 수용체 없이 직접 뉴런, 즉 우리가 뇌라고도 하는 뉴런까지 바로 가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후각 자체가 바로 뇌인 셈이네요?”
_0.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