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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IVET 패널 학술대회의에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고혜원 원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9월 1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2025 KRIVET 패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20회 한국교육고용패널(KEEP) 학술대회'와 '제14회 인적자본기업패널(HCCP) 학술대회'를 통합한 자리로, 교육과 고용, 기업 인적자원 관련 데이터를 활용한 다수의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한국교육고용패널 학술대회에서는 KEEPⅠ(1~13차), KEEPⅡ(1~8차) 조사 자료를 활용한 연구 결과가, 인적자본기업패널 학술대회에서는 HCCPⅠ(1~7차), HCCPⅡ(1~4차) 자료에 기업 재무 정보(NICE 평가정보)와 특허청 데이터를 결합한 논문들이 소개됐다.
총 18개 학회가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논문 경진대회도 함께 진행돼, KEEP 및 HCCP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우수 논문 6편이 선정됐다. KEEP 부문에서는 ▲'대졸자의 일자리 이동 유형 연구'(서울대 안희경·전지연), ▲'국가장학금 정책의 대학 및 전공 선택 영향 분석'(서울대 김한나 외), ▲'직업계고 진로교육이 청년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화여대 현옥주·연세대 김지민)이 수상했다.
HCCP 부문 수상작은 ▲'기업 훈련과 과제 적합성이 조직 태도에 미치는 영향'(서울대 장이준), ▲'성과 압박과 번아웃의 비선형 관계'(한양대 이윤재·김유빈), ▲'조직 내 소통이 직무 스트레스에 미치는 매개효과'(한양대 배수완 외)로 선정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KEEP을 활용한 15편의 연구와 HCCP 기반 7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주제는 직업계고 졸업생의 진로, 청년 정서 및 행동 특성, 노동시장 이행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했다.
고혜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교육고용패널과 인적자본기업패널은 청년과 기업의 변화를 반영한 귀중한 데이터 자산.”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생산된 연구가 정책 현장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매년 패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학술대회를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 연구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왔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연구의 활성화와 학문적 연계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