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7-30 19:18:54
  • 수정 2020-09-07 20:26:41
기사수정


시카고 대학의 역사학과 명예교수를 지낸 윌리엄 맥닐이 그의 저서 『전염병의 세계사』에서 ‘문명은 질병을 만들고, 질병은 문명을 만들어 왔다.’라고 주장했듯이 전염병은 인류사에서 변화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도 우리의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이 바로 전 세계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발생한 언택트라는 뉴노멀 트렌드일 것입니다. HRD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올해 상반기 대부분의 기업이 집합교육을 실시간 온라인 학습으로 대체하거나 마이크로러닝 등의 온라인 과정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언택트 시대에 HRD 분야에서 기대되는 것은 디지털 기술과 교육이 접목한 에듀테크라는 새로운 학습방식이 코로나19 이전의 HRD보다 더 향상된 효과성과 ‘quality’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에듀테크 기반의 학습방식은 모바일을 통한 마이크로러닝으로 학습자의 컨텐츠 접근성을 증대시킬 것이며, 맞춤형 러닝, 소셜 러닝, VR/AR 러닝 등을 통해 학습효과의 극대화는 물론 일과 학습의 결합이라는 HRD의 오래된 과제해결에 앞장서게 될 것입니다.

이런 에듀테크가 인재육성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만, 소집교육 등의 오프라인 교육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온라인 교육과 소집교육을 연계한 플립러닝이 더 활성화됨으로써 소집교육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형태로 오프라인 교육은 변화할 것입니다. 종합해보면 언택트라는 트렌드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는 온·오프라인 경계가 모호해질 것이며 온·오프라인 양면을 모두 잘 활용하는 HRD가 요구될 것입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hrd.co.kr/news/view.php?idx=505182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최신뉴스더보기
내부배너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