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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30 19:36:30
  • 수정 2020-09-07 20: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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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도 미래를 예단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결국 사람이 희망임을 수많은 역사적인 위기들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앞을 볼 수 없는 위기 상황에서 결국은 그동안 숨어 있던 인재들이 연대하고 협력하여 더 큰 기회를 가져온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HRD가 새로운 인재의 비전을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커졌습니다.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야 나델라 회장은 “2개월 만에 2년이 걸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루어졌다.”라는 말을 하며 그 속도에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시간적, 물리적 제약으로 불가능했던 수평적이고 글로벌한 소통이 가능함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언택트 시대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떠오른 디지털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들, 즉 IT 기업들은 어떻게 인재를 육성하고 있을까요? 디지털이 가지고 오는 초연결 사회에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고 빠르게 정보를 획득해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인재가 모여서 서로의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도출하는 역량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글로벌 IT 기업들이 다양한 인재가 모이고 소통하도록 다양한 판, 즉 지식 공유 커뮤니티를 키우고, 커뮤니티 리더를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커뮤니티 리더는 성별, 나이, 직업, 국적을 막론하고 다양한 사람이 모인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집단을 이끌고 뛰어난 실력과 인성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재를 말합니다. 이들은 개인의 명예나 목표 달성이 아닌 자신을 둘러싼 공동체, 즉 커뮤니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역량을 개발하고 자신의 역량도 아낌없이 공유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과 도움을 주고받고, 때로는 온라인상의 잘 모르는 사람들 간의 갈등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인성을 갈고 닦은 사람들입니다. 앞으로의 인재는 소통, 공감, 개방성, 나눔이라는 문화와 태도를 지닌 커뮤니티 리더들이라 할 수 있고, 대한민국도 이들이 더 많이 육성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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