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7-30 19:38:46
  • 수정 2020-09-07 20:30:00
기사수정


코로나19 시대는 우리의 교육 현장에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HRD도 그 변화에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집합교육이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매우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 HRD 부서원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어쩌면 지금 이 시기는 기업교육 담당자들에게 지난 수십 년간의 변화를 뛰어넘는 커다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19가 디지털 혁명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전통적인 방법으로 비즈니스를 해 오던 기업들도 AI, Cloud,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새롭게 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변화를 누가 주도해야 할까요? 사람이겠지요. 그 사람의 변화는 누가 만들어 낼까요? 기존 인력들을 빠르게 새로운 시대로 전환시키는 것, 바로 HRD가 해야 하는 일일 것입니다.

특히 지금 요구되는 ‘디지털 전환’은 기술이 주도하는 비즈니스의 변화,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 내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입니다. 이제까지 변화관리가 주로 구성원들의 변화에 대한 태도 개선이나 마인드 중심으로 추진되었다면, 이제는 기술 교육, 인력 Reskilling이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다릅니다. HRD가 제공해야 할 교육 영역이 그만큼 더 많아지는 것입니다.

이제 비대면 시대를 제대로 준비해야 합니다. 단순히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넘어서, 강사와 튜터, 개인 간에 더 긴밀히 상호 작용(interaction) 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교육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하고, 과정별 교육 설계가 더 세심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 입니다. 비대면 교육현장에서는 외부의 좋은 강의들을 큐레이션 하고, 과제를 코칭하고 튜터링 하는 역량이 중요해 질 것이며, HRD 담당자는 컨텐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교육 설계자이자 코디네이터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제 HRD는 기술교육을 바탕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구성원의 마인드셋을 전환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역할까지 함께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hrd.co.kr/news/view.php?idx=505183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최신뉴스더보기
내부배너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