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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30 19:41:05
  • 수정 2020-09-07 20: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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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팬데믹 상황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로 새로운 일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은 물리적인 공간에 모여서 직접 만나서 해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의식의 변화와 기술의 전수를 해야 하는 교육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팬데믹은 우리의 교육에 대한 우상을 일시에 무너뜨리고 말았습니다.

집합교육이 화상 원격교육으로 이루어졌지만 교육품질은 오히려 좋아지고,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토론 참여는 오프라인 교육에서보다 더욱 활발하게 되는 것을 모두 경험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전수도 AR/VR을 포함한 가상공간에서 가능합니다.

비대면 교육은 사내의 화상회의, 웨비나(Webinar) 등 인프라를 구축해서 활용하면 됩니다. 해외 근무자를 비롯하여 사내 인프라로 연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사외 인터넷 등을 활용하면 됩니다. 다만 외부 인터넷 활용 시에 지적재산권과 보안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비대면 디지털 환경에서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라 구성원 각자가 원하는 내용을 필요한 시기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교육 품질 또한 강의나 교육운영의 만족도가 아니라 현업에서 문제를 해결하면서 학습내용을 얼마나 적용, 활용하고 있는가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의 인재육성은 개인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사전에 큐레이션해서 제공하는 맞춤형 학습, 학습자 간에 필요한 내용을 서로 알려주는 상호 학습, 정체성 및 경영이념에 대한 지속적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한 현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AI나 빅데이터 활용 교육, 디지털 기술로 해결할 과제를 도출하고 디지털 전문가와 협업하는 방법을 포함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도 높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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