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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 설악 쏘라노 리조트 전경
1979년 국내 최초의 콘도미니엄으로 시작된 한화리조트는 이제 그 35년의 노하우와 함께 리모델링을 통해 모던하고 세련된 감각의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화호텔&리조트는 1979년 국내 최초의 콘도미니엄으로 설립됐으며, 1989년 한화에 인수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2009년 12월 한화개발 합병 및 한화63시티 식음․문화 사업 분야 영업양수 후 한화리조트에서 한화호텔&리조트로 사명을 변경해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종합 레저․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설악, 용인, 양평, 백암온천, 지리산, 수안보, 경주, 산정호수, 대천, 해운대, 제주, 휘닉스파크 12개 직영 콘도 체인 4천 8백여 실과 더 플라자호텔 410실, 일본 오션팰리스 골프클럽&리조트 59실,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Golden Bay Golf&Resort) 56실 및 사이판월드리조트 265실 등 총 5천 6백여 실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설악, 용인, 춘천, 태안, 일본 나가사키 등 117홀의 회원제 골프장 및 플라자CC 제주 9홀 퍼블릭 골프장 등 국내 최다인 126홀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양적인 성장 이외에 한화호텔&리조트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최하는 고객만족경영대상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수상과 2007년 리조트 업계 최초 종합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조사 콘도부문에서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4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일본 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07년 글로벌 브랜드 역량지수(GBCI)가 4년 연속 1위에 랭크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런 성장된 저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언제나 고객을 위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중이다.
▲ 설악 쏘라노 세미나실
▲ 평창 리조트 전경
▲ 평창 리조트 세미나실
▲ 대천 리조트 전경
▲ 대천 리조트 세미나실
대대적으로 리뉴얼 된 프리미엄급 시설
한화호텔&리조트는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1년 7월 이탈리아 투스카니 스타일의 고품격 리조트 ‘설악 쏘라노’로 다시 태어난 설악 본관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한화리조트 대천이 지중해풍 프리미엄 리조트로 재단장했으며, 2012년에는 한화리조트 해운대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호텔형 비즈니스 리조트인 ‘해운대 티볼리’로 새롭게 변신했다. 가장 최근인 2013년 7월엔 한화리조트 산정호수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산정호수 안시’로 새롭게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한화호텔&리조트는 지속적인 리뉴얼을 진행해 고객에게 더욱 안락한 휴식과 레저 공간을 제공,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업 및 단체 연수에 최적화된 시설 및 진행 노하우
한화호텔&리조트의 리조트 체인인 한화리조트는 전국 12개 직영체인의 첨단 연수시설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종합 연수 전문기관이다. 교육비 환급 지정업체로 선정되어 있다. 리모델링을 완료한 설악 쏘라노, 대천 파로스, 해운대 티볼리, 산정호수 안시의 4개 업장은 세미나실 또한 세련된 감각으로 리뉴얼 되어 기업과 단체 연수에 최적화된 컨디션을 제공한다. 특히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한화리조트 용인과 한화리조트 양평은 기업과 단체 연수에 메카로 정평이 나 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계최지인 평창에 위치한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는 최첨단 컨벤션센터를 증축해 최대 1천 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그랜드홀을 보유 하는 등 MICE 행사 진행에 적격이다.
첨단 시설뿐만 아니라 34년간 쌓아온 연수 지원 노하우는 한화리조트의 자랑이다. 사내 서비스아카데미에서 직원들의 서비스 및 직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매끄러운 연수 진행을 전천후로 지원한다. 장소제공에서 그치지 않고 연수 컨텐츠 가이드 제공 등 기업연수의 트렌드를 제안하며 똑똑한 연수 코디네이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맞춤형 기업 연수 프로그램 ‘소통캠프’ 런칭
소통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의 트렌드 속에서 한화리조트는 최근 ‘소통캠프’를 런칭해 주목 받고 있다. 소통캠프는 조직 내 다양한 구성원 총 6~8명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렌터카를 타고 1박2일로 떠나는 자율 여행 프로그램이다. 자율여행 및 소통을 통한 참가자 심신의 힐링과 웰빙을 이끌어 내 내부직원 사기 진작, 로열티 제고 및 본사와 지점간 구성원 화합 도모로 조직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 소통캠프는 사전 협의를 통해 고객사 니즈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해 기존의 획일화된 연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다. 예능 프로그램처럼 미션을 완성하며 자신들만의 캠프를 완성해 가는 동안 성별과 세대, 직급을 넘어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소통하는 특별한 여행이 된다.
전국 12개 체인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 구성이 가능하며 오랜 기간 구축된 한화리조트만의 노하우와 사업장 주변 시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관광시설 및 맛집 등을 프로그램에 접목 시켜 기업의 고민을 덜어주고 리조트 현장에서 연수지원 코디네이터의 협조도 받을 수 있어 최고의 성과와 만족도를 선물한다.
MINI INTERVIEW
▲ 홍원기 대표이사
한화리조트는 고객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추억과 사랑이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기대와 가치에 맞추어 노후시설 리모델링과 고객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여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기업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모두가 함께 누릴 미래의 여가문화도 한화호텔&리조트가 제일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글 김현지 기자 사진 한화호텔&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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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
▲ 토크콘서트
최근 조직의 핵심가치 교육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 강의를 듣는 것과 사례 공유에서 그치지 않고 온몸으로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체험활동으로 상하 직급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핵심가치를 공유한다. 올해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는 이러한 패러다임을 담은‘ 2013 희망서울공감마당 과정’을 (주) IPSO(이하 IPSO)에서 진행하는 중이다.
IPSO 프로그램인 2013 희망서울공감마당과정은 ‘어떻게 시민과 소통할 것인가?’를 주제로 서울시 5급 이하 공무원들의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다. 이 과정은 수요일과 금요일 과정으로 나누어 5월부터 12월까지 총 50차수로 진행된다. 이 중 금요일 과정을 운영하는 (주)IPSO 핵심가치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핵심가치는 조직구성원의 행동원칙과 기준을 정의한 것이며, 업무의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는다. 따라서 조직은 구성원과 핵심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장(場)을 필요로 하며, 이는 바로 핵심가치 교육으로 이어진다. 즉, 핵심가치 교육을 통해 조직의 구성원들이 일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실천의지를 다지는 체험교육
희망서울공감마당은 7개월 동안 장기 프로젝트이자, 한 차수 당 100명이 넘는 교육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과정이다. 결말을 알고 영화를 보면 재미가 반감되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미리 듣고 오면, 교육에 대한 흥미 역시 반감될 수 있다. 따라서 흥미 유발로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처음부터 네 가지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차수별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 공무원으로서 앞으로의 공무수행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서울 DNA, 자신의 업무수행 진단을 통한 핵심가치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승승장구’, 시민의 의견을 듣고 함께 신이 나게 토의하는 ‘시민多Q’, 연극관람을 통해 시민의 입장이 되어 공감소통에 대해 고민하는 행복한 ‘서울 愛’가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려주는 교육
희망서울공감마당에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교육생의 요구사항에 따라 많은 목소리가 담겨있다. 박원순 서울시 시장의 인터뷰 영상, 임채호 지방행정연수원 원장의 인터뷰 영상, 연령대별로 시민이 바라는 서울시의 모습을 담은 인터뷰 영상, 중소기업과 사회복지단체의 인터뷰 영상을 활용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바라는 서울의 모습을 통해 교육생들은 공무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휴식시간도 더 멋지게! 함께하는 공감연주회
점심식사 후, 오수가 필요한 시간에는 공식적인 휴식시간이 있다. 어르신들로 구성된 청춘악단과 남부장애인복지관의 소리울림밴드의 멋진 공연을 통해 식곤증을 날리고, 공연도 관람한다. 교육생들은 이렇게 뜨거운 열정을 갖고 연주하는 모습에 가슴 벅찬 감동을 가슴에 품고 교육에 몰입할 수 있다고 한다.
서울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서울시 시정철학에 대한 특강강사의 강의가 끝난 후, 특강강사와 시민·공무원패널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특강에 대한 질의응답과 서울시의 시정철학, 핵심가치에 대해 시민패널과 공무원 모두가 참여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시민은 평소 공무원을 바라보는 시각을 전환하고, 공무원은 시민의 의견을 듣고 질문하며 고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머리로만 이해하는 핵심가치가 아닌, 실천을 위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또한 토크콘서트 시작 전, 서울시 핵심가치 실천사례에 대해 생각해보며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사회자가 흥미로운 소재를 꼽으면 공무원은 자신의 핵심가치 실천이야기를 들려주며 공감을 얻고 격려를 받기도 한다.
▲ 청춘악단의 공감연주회
교육생에 맞춰진 찾아가는 희망서울공감마당
한편 지난 9월 13일에는 찾아가는 희망서울공감마당이 진행됐다. 업무가 바쁘거나 거리가 멀어서 과정에 참여하기 어려운 교육생의 편의를 고려해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한 것이다. 프로그램을 설계·개발·운영한 퍼실리테이터인 이루신 입소 컨설턴트는 “‘나’를 위해 찾아온 손님이 반가운 것처럼 교육생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고, 더 열심히 집중하고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IPSO에서는 교육생이 온몸으로 핵심가치를 느끼고 현장에서 핵심가치에 대해 떠올릴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현재까지 진행된 교육생의 만족도는 평균 4.65점(총 5점)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신선하다’, ‘획일적 참여가 아닌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어서 좋다’, ‘다른 부서, 시민의 의견을 듣게 돼서 좋다’, ‘공무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등 교육생의 평가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행복한 서울, 희망서울이 되기 위해서는 서울시민이 행복해야 한다. 서울시민의 행복이 곧 공무원의 행복이 될 수 있다. 서울시민의 행복 뒤에는 서울시 공무원들의 노력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핵심가치를 마음에 품고, 행복으로 뭉친 서울시 조직의 일체감이 필수조건이다.
글 김현지 기자 사진 IP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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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S CENTER]
좋은 공간은 사람을 머물게 하는 ‘끌림’이 있는 곳이다. 4호선 과천역, 서울에서 20분 거리에 교육문화공간이 있다는 소식에 찾아간 LOGOS CENTER. 오랜만에 ‘끌림’ 있는 공간을 만났다.
‘꿈’이란 단어만큼 설렘을 주는 단어가 있을까. LOGOS CENTER는 ‘꿈을 이루는 행복한 LOGOS CENTER’라는 비전을 가지고 21세기 문화·자연·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역사회 주민의 복리증진을 도모한다. 본부장은 “감성, 심리치료, 힐링으로 특화되어 클리닉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며 무엇보다 친환경적이고 유해시설이 없는 부문을 강조했다.
이런 부분이 통제되고, 주변 환경이 깔끔해 사회단체, 기관(NGO, 복지, 환경) 세미나가 자주 열리고, 외국의 소규모 기업이 이런 매력에 자주 온다.
나누는 행복
나누고 베푸는 사람은 항상 앞서 가게 되어 있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주려면 자신을 부단히 단련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LOGOS CENTER는 평생교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예인과 유명인들이 많이 와서 강의하는데, 야외 음악당이나 옥상 음악당 등을 사용한다. 깨끗이 유지하면서 프로그램을 감성적인 부분으로 체험하고 느끼게끔 가족텐트장, 주말농장과 솔내길 등이 준비되어있다.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다.
▲ Manna cafe(150명 수용)
열린문화공간 Manna cafe
한 폭의 수채화가 펼쳐진 듯한 Manna cafe에서는 이탈리아식 고급 커피와 다양한 웰빙메뉴를 전문바리스타가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작은 음악회, 콘서트, 동아리, 영어카페, 소그룹 모임을 유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만나카페 내에는 Logos Gallery가 있다. 또 다른 문화공간을 형성하여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갤러리에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작가뿐 아니라 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고품격 문화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다.
유기농 식자재 Manna그린식당
숙박과 식사금액은 국가가 운영하는 기관에 준하여 금액을 책정한다. 점심때는 4~5천 원의 식사를 맛볼 수 있다. 행복을 나누는 Manna그린식당은 각종 소그룹 모임을 위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휘트니스룸, 어린이놀이방이 준비되어 있고, 260여 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Manna그린식당은 국산 유기농 식자재 사용을 지향하며, 비빔밥을 주메뉴로 한식과 특식이 준비되어 있다.
▲ Logos Gallery
▲ 세미나실(130명 수용)
지식과 교양의 명소
강의실과 세미나실, 교수 연구실 및 휴게실이 있는 2층은 진정한 배움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설이 갖춰진 다양한 세미나실에서는 강의, 토의, 워크숍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일일세미나 및 기업체 워크숍이 이루어진다.
기쁨과 사랑이 가득한 LOGOS CENTER
3층은 기업체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연행사가 열리는 공간이다. 넓은 대강당은 공연뿐 아니라 세미나, 웨딩홀로도 사용되며, 청소년을 위한 전용 공연장이 준비되어 있다.
옥상에는 확 트인 전망을 배경으로 하늘과 맞닿은 무대가 있다.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영어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 Logos Hall(500명 수용)
어울림의 공간 Logos Hall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Logos Hall은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푸르른 자연 안에서 대규모 음악회와 컨벤션 연극을 할 수 있도록 첨단 음향, 영상, 조명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결혼식 등 행복이 시작되는 공간의 역할을 한다. 사랑으로 하나를 이루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결혼예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름다운 신부를 위한 신부대기실도 준비되어 있다.
▲ 국제 규격의 '로고스 운동장'
▲ LOGOS CENTER 야경
▲ Manna 그린식당
▲ 유리온실
▲ 소망공원에 있는 자연생태연못
MINI INTERVIEW
▲ 장현승 LOGOS CENTER 대표
Q. 대표님이 그리시는 2013년 LOGOS CENTER의 청사진은 무엇입니까?
행복마당으로 초대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LOGOS CENTER가 되고자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개발의 장으로 자연을 만끽하시고 즐겁게 다녀가는 공간이 되어 지길 바랍니다.
▲ 신영찬 LOGOS CENTER 본부장
Q.본부장님이 운영에 바람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꿈, 자연, 사랑을 나누는 ‘나눔’의 문화가 있는 곳으로 훌륭한 사람도 행복한 사람이 먼저 되었으면 합니다.
글 김현지 기자 사진 LOGOS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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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인재개발원]
한동안 사람들은 도심에서 멀찍이 떨어진 한적한 교외를 연수와 휴식의 공간으로 선호했다. 그러나 바삐 돌아가는 세상에서 보다 야무지게 비움과 채움을 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최근에는 접근성이 높은 도심과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외곽의 장점을 고루 가진 곳이 각광받고 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준공한 경동인재개발원은 일단 별 세 개, 자세히 들여다보면 별 다섯 개가 아깝지 않다.
서울의 중심에서 1호선 지하철에 몸을 맡기고 내리닫다 보면 수원을 지나 평택에 닿는다. 경동인재개발원은 그 사이 정거하는 서정리역에서 약 2km 떨어져 있다. 택시로 약 5분 거리. 영등포~평택 간 기차도 다니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이곳은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 이처럼 도심 가까이 위치하고 있지만 외곽과도 인접해 있어 경동인재개발원은 북적거림이 없다. 도심의 편리함과 자연의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게 이곳의 매력이다.
내 집 꾸미듯 소파 하나까지 직접 골라
경동인재개발원은 ‘세계로, 미래로, 하나로 향하는 인재 육성’을 모토로 경동나비엔이 임직원을 비롯한 대내외 고객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11월 개원했다. 연수원의 본래 목적인 교육과 연수의 성과 달성에 의미를 두는 한편 고품격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가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 인재개발원의 포부다. 이를 위해 약 20년간 연수원 관리를 해 온 베테랑 직원을 영입하고, 서비스 교육과 벤치마킹을 쉬지 않고 있다.
특히 여타 연수원과는 달리 구석구석 경동나비엔 직원들의 손길이 묻어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간 타 공간을 빌려 교육을 진행해야 했기에 받아야 하는 설움도 적지 않았던 터라, 두 발 뻗고 잘 수 있는 내 집이 생긴다는 기쁨에 직원들이 기꺼이 나선 것. 직원들로 꾸려진 내부구성팀이 침대, 소파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좋은 걸로’ 골랐다. 내 집 꾸미는 마음으로.
연수원 정체성에 호텔 서비스 더해
경동나비엔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조하는 세계 일류 녹색 기업’이란 비전 아래 첨단 친환경 기술을 연구, 적용하는데 공을 들여왔다. 이는 경동인재개발원에도 오롯이 반영되어 있다.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를 위해 환기 시스템, 친환경 가구와 집기를 갖추는 한편,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과 시설들로 설비했다.
2천 평 부지 위에 두 개 동으로 세워진 경동인재개발원에는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교육장과 숙소가 있어 워크숍의 목적에 따라 고객이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인재개발원동에는 대강의실(120명 수용), 중강의실(2개, 각 50명 수용), 분임토의실(3개, 각 12명 수용), 실습실(3개, 각 50명 수용)과 함께 피트니스 센터, 탁구장, 당구장 등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숙소는 인재개발원동과 한마음관에 걸쳐 1인 1실과 2인 1실 형태로 하루 최대 96명이 묵을 수 있다.
연수시설 몇 안 되는 평택의 뉴 플레이스
사실 평택은 수도권과 인접해 있어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연수시설이 그리 많지 않다. 경동인재개발원의 준공이 반가운 이유다. 뿐만 아니라 인재개발원에서 차로 15분 내외 거리에 평택호 관광단지, 물향기 수목원, 하나농원, 진위천 시민유원지, 웃다리 문화촌, 평택 학농원, 농업기술센터 등 자연 체험과 문화 관광을 할 수 있는 곳들이 위치하고 있어, 아웃도어 활동을 겸한 워크숍을 기획하고 있다면 제격의 공간이 될 수 있다.
글 김민정 기자 사진 경동인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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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직업전문학교]
난세는 영웅을 만들어낸다. 전문가들은 세계의 경기가 5~10년 장기적인 침체의 늪에 빠질 것으로 예측했지만, 도리어 기자는 준비된 자가 진검승부를 하는 적기로 본다. 김영규 교장은 그런 기자의 시각에서 준비된 승부사이다.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 학교장은 1997년, 30대의 나이에 부천자동차정비학원을 인수해 현재 부천직업전문학교의 오너로서 자리매김할 경영의 씨를 뿌렸다. 이후 직업능력개발 유공자 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2008년에는 이영희 노동부장관 최우수훈련기관 공식 방문 등의 쾌거를 이뤘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다음은 가정과 일, 두 가지의 성공을 거머쥔 열정과 패기의 한 승부사 이야기이다.
성공한 사람은 뭔가 다르다. 부천직업전문학교의 홈페이지 속 김영규 학교장의 인사말에는 자신을 포함한 가족사진이 올라와 있다. “지금의 인정을 받기까지는 전적으로 남편을 믿고 따라준 아내와 서로 의지하며 잘 자라 준 연년생의 아들, 딸이 있었다”고 말하는 김 학교장은 기자가 사진의 의미에 대해 묻자 “부천직업전문학교 역사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가족을 향한 감사 표시”라고 답했다.
핵심 가치 ‘소통’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부천직업전문학교는 자동차학과, 전기전자과, 미용학과, 건축학과 등 총 열두 개의 분야를 교육한다. 현재 부천직업전문학교가 1983년, 부천자동차정비학원으로 설립된 만큼, 역사 깊은 자동차학과에는 자동차 열 대와 현장에서 사용하는 실제 설비가 빠짐 없이 갖추어져 있다. 시설 투자가 거의 완벽하게 이루어져 있어 학생들은 수업 때, 취업 후 현장과 똑같은 시뮬레이션을 그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론과 실기의 비율이 3:7로 실습과 토론을 통한 시청각 교육과 반복교육, 수업내용 평가, 현장 적응 훈련 시행, 1:1 맞춤훈련으로 교육한다. 졸업생의 입소문을 통해 들어오는 입학생이 많은 만큼 그 훈련 체계를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부천직업전문학교의 슬로건인 ‘세계를 품은 기술인 양성’은 글로벌 인재를 지향한다. 김 학교장은 학생 지도의 핵심 가치와 글로벌 인재의 필수 요건으로 ‘소통’을 꼽았다. 그가 말하는 소통은 ‘배려’와 ‘봉사 정신’이 담긴 이타적 사회 언어이다.
“학교의 핵심가치는 ‘소통’이에요. 소통으로 열린 마음을 가진다면 세계를 품고 가는 기술인을 양성할 수 있다는 거죠. 사고를 전환해서 배려심도 가지게 하고, 조별로 학생들을 모아 장·단점을 기록하는 한편, 자기가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상대방을 통해 보게 합니다.”
이를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학생의 취업 후 추적 모니터링한 결과, 이직의 가장 큰 이유가 ‘배려심 부족’이었기 때문이다.
김 학교장은 학생의 인성교육을 위해 교사와 번갈아가며 최소 한 달에 두 번 이상의 상담을 한다. 이때, 학생에게 요구할 권리와 지켜야 할 의무를 제시하며, 반드시 전달해야 할 기술 교육 외에 인격을 기본으로 한 소통 능력을 길러준다. 그리고 학생 취업을 위한 면접 시 담임교사가 동행한다.
교사에게 “지식 전달은 기본, 지도자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인격을 갖추어라”라고 말하는 김 학교장은 교사의 경쟁력이 교육기관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며, 직원들의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위해 마른 땅에 물을 붓듯 교사 연수와 교육 시설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일자리 창출이 가장 큰 복지’라는 그의 신념에서 나오는 행위이다.
‘전문성’ 을 통한 이미지 제고만이 살길
요즘 김 학교장의 키워드는 ‘경영’이다. 비즈니스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명분과 대의가 있는 경영. “앞으로 자동차학과의 대세는 전기차로 ‘하이브리드’와 ‘그린 카’”라고 말하는 김 학교장은 부천직업전문학교가 지금의 성과를 이루어낸 이유로 미래를 준비하고 앞서나간 ‘전문성’을 꼽았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좀 더 집중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탄력받은 자동차학과를 특성화시키려 합니다.”
그러기 위해 수요자들이 와서 편히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에 아낌없이 재투자하겠다고 말하는 김 학교장의 동공에서 승부사 특유의 빛이 번뜩였다.
글·사진 김현지 기자
김영규 학교장
(사)전국직업전문학교 협회 경인지회 회장 (현)
법무부 법무보호복지공단 직업훈련위원회 회장 (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전 주민자치 위원장 고문 (현)
인하대학교 정책 대학원 43대 총원우회 회장 (현)
수원 청소년쉼터 운영위원 (현)
대한민국 국무총리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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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는 호텔과 리조트그룹의 25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가 교수진을 통한 현장중심 교육을 실행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사라질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의 귀중한 전통 음식을 복원하며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열정을 다해온 김영복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 이사장은 “한식세계화의 중심 직업전문학교를 만들겠다”는 가슴 벅찬 포부로 국내·외 인재육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복 이사장은 40여 년 동안 전국을 다니며 헛제사밥, 참게가루장국 등 사라지거나 잃어버린 우리의 전통 음식과 향토 음식을 찾아내 한식의 맥을 이어왔다. “그렇게 찾은 것 중의 하나가 진주냉면입니다. 과거 평양냉면과 함께 한국의 대표 냉면이었지만 사라져버린 진주냉면의 흔적을 찾아 동분서주한 끝에 그 맛을 다시 살려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한국 음식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지요.”
10여 년 전부터는 잃어버린 우리 상고사까지 만년의 역사와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음식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일본, 중국, 미국 등지를 다니며 한식 세계화를 외쳐온 김 이사장. 그는 세계 한식 요리 경영대회 조직 위원장 등을 역임한 한국전통식생활 문화의 권위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제 그는 한식을 가장 잘 알고, 잘 만들 수 있는 우리나라 인재들을 육성해 그들이 전 세계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1월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 이사장으로 취임, 국내·외를 오김영복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 이사장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식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도 중요하고, 한국 식당에 외국인들이 찾아오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한식의 세계화는 한국의 맛이 세계인의 식탁에 올
라 산업적 가치를 이루게 하는 것, 전 세계 호텔이나 레스토랑에 우리 조리사들이 취업하여 우수성을 인정받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의 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식 세계화의 중심 직업전문학교를 만들 계획입니다.”
세계 일류 호텔전문학교로의 성장 예고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는 관광·레저산업의 대표 분야인 호텔조리학과, 호텔경영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와인바리스타학과, 푸드스타일리스트학과 등 호텔 특성화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점은 전국 10여 개의 라미드 호텔·리조트·골프클럽 등을 직접 운영하면서 학생들을 현장에서 직접 가르치기 때문에 현장위주의 실습 기회도 많고, 학생들에게 폭넓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김 이사장은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 퍼포먼스, 교육, 전시를 해오며 쌓아둔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의 호텔, 외식업체 등에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의 학생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어서 업계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한 대학과 연계한 1+1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2년 재학 기간 중 1년은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에서, 1년은 미국에서 교육 받으면서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이밖에도 김 이사장은 학생들이 국제 요리대회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해외 경험과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의 글로벌화를 통해 한식 세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김 이사장의 노력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양념학과’를 개설하려고 구상 중이다.
“한식 세계화는 홍보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식 요리가 미국인들의 일반 가정 식탁에 올라가야 비로소 한식의 세계화라 할 수 있지요.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소스와 양념 그리고 상용법이 명기된 제품들이 미국 마켓에 들어가야 합니다. 양념의 비율과 조리 시간 등이 정확히 표시된 레시피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양념학과를 개설한다면 우리 학생들이 양념을 개발하고, 수출해서 국가적 산업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를 위한 최적의 환경
김 이사장은 한식 세계화, 글로벌화를 추진하면서도 ‘기본’을 잊지 않는다. 그래서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것이 ‘최적의 교육 환경 인프라 구축’이다.
“학생들이 직업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고·최적의 시설, 교수진, 과정, 현장 실습 커리큘럼을 겸비한 교육 인프라 구축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신입생들에게는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재학생들에게는 라미드호텔직업전문학교 학생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학교, 졸업생들은 모교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학교가 되도록 하는 것 역시 김 이사장이 추구하는 라미다호텔직업전문학교의 모습이다.
“학생들이 졸업 후에 자신의 진로에 따라 취업할 수 있는 구인처 발굴 및 네트워크화 작업도 필요합니다. 또한, 취업 후에는 졸업생들이 후배를 이끌어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은 학교가 아니라 재학생, 졸업생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바로 세계일류 학교로 갈 수 있는 모티브가 될 것입니다.”
김 이사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어느새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라미다호텔직업전문학교 졸업생들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전 세계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전문학교로 성장시켜 지역사회, 국가, 세계에 기여하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세계 속에서 빛나는 라미다호텔직업전문학교의 활약을 기대 해본다.
대담 정현정 편집장 | 정리+사진 김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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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곡고 가람문학회]
송곡고등학교(이하 송곡고) 가람문학회에서는 학부모명예사서를 중심으로 책 읽는 아름다움 중랑구·책 읽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어 도서관문화를 창출하고자 시와 수필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R. 릴케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의 창작시를 릴케에게 선보이며 자문하는 시인에게 내면으로의 침잠을 조언한다. 자신의 내면과의 만남이 있어야 그 모든 궁금증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라고 말한다. 소통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나와 나의 만남이 중요해졌다. 일, 외모, 학력 등으로 다른 사람의 인정을 갈구하며 자신의 행복을 돌보지 못한 적은 없는지, 체면 때문에 나의 감정을 억누른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다음은 시와 수필을 통해 잃어버렸던 감성을 되찾는 동아리, 가람문학회의 이야기이다.
학부모명예사서의 모임이 가람문화학회로…
송곡고등학교는 학교도서관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문화교실과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가람제를 개최하여 지역개방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가람문학회는 학부모명예사서가 모이는 요일에 자연스럽게 시작된 송곡고등학교 학부모의 모임이다. 담당자 이성애 교사가 시인이었기에 학부모들이 동아리를 만들자고 입을 모아 말하며 시작 된 것으로 학생과 함께 독서캠페인, 도서관 축제인 가람제를 주관하면서 독서교실과 문화교실을 운영하여 도서관을 활성화시켰다. 그동안 회원들은 시와 수필을 낭독하기도 하고 작가와의 대화 등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문학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며 회를 거듭할수록 재창조의 산실이 되었다. 가람문학회 회원은 학부모명예사서인 동시에 각종 문화강좌의 회원이기도 하다.
시낭송, 시낭송 축제를 통해 모자 간 감성터치와 인성교육캠페인을 함께 함으로 같은 방향으로 바라보며 소통과 배려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한다.
또한 테마 가람 문학기행으로 원주 박경리 문학마을과 봉평 이효석 문학관을 다녀왔다. 이런 문학기행을 통하여 책을 읽는 것만이 아니라 그 책이 나올 수 있었든 배경이 되었든 곳을 찾아가 봄으로써, 회원들로 하여금 작가와 작품에 대해 이해하고, 독서에서 얻은 느낌과 감동을 보다 폭넓고 깊이 있게 발전하도록 돕는 동시에 심신을 단련하며 독서 활동의 즐거움을 체험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마련했다.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경험하던 것을 직접 체험을 통해 내면화함으로써 삶과 연계된 독서를 가능하게 하길 도모했다.
자녀와 학생들의 양육과 지도책임에 따른 스트레스 및 부정적 감정을 시를 통하여 아름다운 감성을 길러 건강하고 긍정적인 양육, 안내자, 지지자가 지녀야 할 대처능력 및 포용력을 향상하도록 하는 것을 프로그램의 발전 가능성으로 본다. 또한, 자기수용과 자존감 향상으로 건강하고 긍정적 리더십을 신장하도록 하고, 아름다운 가정, 사회 그리고 국가를 만들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독서캠프에서 모자(母子) 시낭송과 회원 시낭송을 통해 시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또한 편지쓰기에서 어머니는 아들에게, 아들은 어머니에게 편지를 전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뒤돌아보는 시간과 미래의 소망을 품는 시간이며, 독서캠프의 모방 시 쓰는 시간에는 시 창작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모방 시를 쓰면서 창작의 기쁨과 환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작은 모임에서 문학에 대한 감성 터치까지 아우르는 가람문학회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한다.
MINI INTERVIEW
1. 황송문 시인
다른 문화센터에 가서 전문적인 수업도 가르치지만, 기대보다 어머니들이 잘 따라와 줘서 보람으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2. 원정순 한국차인연합회 다도지도사
황송문 시인을 모시고 현대 시창작에 대한 강좌를 듣는 시간에는 열심히 배우고 익히고 감성을 살려 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문학회를 통해 올바른 예절과 차생활 속에 아름다운 감성이 살아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3. 이춘희 한샘아롬이 대표
여고 시절에는 문학소녀로 감성을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어느 사이 무덤덤한 중년의 여인이 되었네요. 이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잃어버린 정심을 다시 찾아 시집을 다시 뒤적이며 자존감이 더욱 높아진 것 같아 행복합니다.
4. 송경애 OUT BACK 대표
가람문학원에서 사람을 대하면서 경영하는 노하우를 배우고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감동의 눈물은 필수 조건인가봐요. 회원들 앞에서 창작 시를 낭송하다 가슴이 벅차 눈물이 났습니다.
5. 박미숙 송곡고등학교 학부모 명예 사서
아이가 이 학교에 입학하였을 때, 저도 함께 입학한 거 같았어요. 선생님을 너무 잘 만난 것 같습니다.
6. 이성애 송곡고등학교 교사
문학회를 운영하면서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시간성의 문제로 원래 계획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속이 상하죠.
학부모명예사서가 중심이 되어 운영되기에 모자가 함께하는 문학행사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자 시낭송, 가람문학회, 시낭송회, 또한 현대 시 창작교실 등을 운영합니다.
글+사진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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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반짝거리는 재능으로 활발히 사회활동을 했던 모습에 반했던 그녀, 결혼 후 달라졌다? 경단녀(경력 단절여성)가 된 아내의 생기를 되찾아 줄 그분이 서초에 오셨다.
한국의 고학력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0%가량으로 OECD국가들의 평균 68.1%보다 저조하다. 2, 30대 출중한 능력으로 회사에 이윤을 창출했던 고학력 여성도 4, 50대가 되면, 사회활동을 멈추는 것이 다반사.
가정을 돌보다 보니 어느새 자신은 경단녀가 된 주부로서의 능력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것은 사회 복귀 훈련 아닐까. 이를 위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상담하고, 향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여성능력개발센터가 전국에 53개, 서울만 17개가 있다.
두 딸을 키우는 딸딸이 아빠 이한승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주부와 노동 취약계층을 주 대상으로 여성권익신장과 성평등 사회실현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여
성의 경제활동참여를 도모한다.
딸딸이 아빠, ‘여성평등’ 외치다
기존에 직업훈련학교, 전문학교가 있어 여성들이 직업훈련을 받기도 했지만, 대부분 미혼이거나 정말 일자리가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찾았다. 그러나 사
회가 변화하면서 경력단절 여성들이 등장하자, ‘주부들을 일자리로 참여 시켜야 하겠다’는 생각에 별도의 서비스를 진행하는 교육기관의 필요로 만들어진 것이 ‘여
성인력개발센터’이다.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재직자(이, 전직)와 실업자/구직자 그리고 향후 구직자로 교육과 취업지원 대상자를 구분한다. 여기서 ‘향후 구직자’란 경단녀 중 출산, 육아, 가사 때문에 바로 취/창업에 참여하지 못하여 일정 기간 이후 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이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높을수록 성 평등사회의 실현이 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여인천하라고 불리는 나라 핀란드는 현재 기혼 여성 중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비율이 80%가 넘지만, 우리나라 기혼 여성 중에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비율은 40%가 조금 넘습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전체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은 약 54%이죠. 국가경쟁력과 성장을 위해서, 국민소득 1만 불이 더 올라가려면, 참여율이 60%로 올라야 가능합니다.”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는 전문직업교육기관, 취업지원기관으로서 특별히 노동 취약계층을 위한 집중취업지원기관이다. 또한, 취업지원기관에서 별도의 프로젝트 형태로 내려온 것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줄여서 ‘새일센터’로 전국에 100개가 있다. 원래는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로 교육을 중심으로 취업지원을 일부 하던 것을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생기면서 교육, 취업지원 두 개를 거의 비등한 수준으로 서비스하는 기관이 된 것.
타 기관과 다른 점은 ‘취업성공패키지’라는 별도의 취약계층을 위한 ‘집중취업 알선 서비스’이다. ‘집중취업지원서비스’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여성 중에서도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중·고령 여성, 경제적으로 소외된 여성을 포함하는 것. 그래서 집중취업알선서비스 혹은 집중취업지원서비스로 불리는 이것은 취업 의지도 약하고, 커리어가 낮고, 경제적으로도 열악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모의 면접을 하며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한다.
인턴십 제도도 시행하여 취약계층집중취업알선서비스에서 교육받은 이들을 채용하는 회사는 노동부에서 인턴십 6개월에 100만 원의 월급이면, 50만 원을 지원한다.
“사회복지를 전공하며, 사회 밸런스를 맞추는 고민을 해왔습니다. ‘있는 자’와 ‘없는 자’에 대한 고민에서 가장 근본인 성차별에 대한 고민으로 옮겨온 거죠. 딸을 둘 낳고 보니 여성 평등에 대한 일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여성평등 속에서의 평등을 또한 찾는 그는 지난 해부터 상담 관련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직업 상담을 하려면 서초로 가야 한다’라는 말을 듣고, 입소문으로 오는 수강생들이 대부분 일 정도”라고 말하는 그는 “그들에게 전문 직업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 국민, 모두를 위한 교육과정
서울특별시 지정 여성인력개발센터인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는 비영리 직업교육, 취업지원 기관으로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시민과 함께해서 서초구 뿐 아니라 서울시 전역, 경기도, 인천 등 거주에 상관없이 수강을 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사업(실업자, 재직자 내일배움카드제, 근로자직무능력향상과정 등)은 별도의 수강 자격이 있으므로 문의 전화가 필요하다.
교육과 취업 직종으로는 크게 일반과정과 실업자과정, 그리고 직종 내 전문화 종사별 특성화로 나뉜다. 일반과정은 프리랜서와 창업 중심으로 커피 바리스타, 커피전문점과 천연비누 점 창업 등 총 여덟 개가 있고 정원의 20%까지 남성 이용이 가능하며, ‘실업자과정’은 4대 보험가입 및 사회적 기업 중심으로 남성 이용에 제한이 없다. 과정은 총아홉 개로 직업상담사, 회계실무자, 편집디자이너, 항공해운 포워딩 실무자 등이다.
직종 내 전문화 종사별 특성화는 취사원은 준고령자를 중심으로 하며, 커피 바리스타의 경우 다른 일반 대상과 함께 결혼이주여성을 이슈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금남의 구역에서 여성사회 참여 전도사로 불리길…
“남성으로서 제가 금남의 구역에 들어왔습니다, 여성 평등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하지만, 일단 많은 여성이 일자리로 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초여
성인력개발센터가 체계를 갖추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앞으로는 통합전산 시스템과 온라인 오프라인 원스톱 서비스 등 구조를 만드는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라
고 말하는 그는 이름 앞에 ‘여성사회 참여전도사’가 붙고, 여성사회참여에 허브, 톨게이트라는 개념으로 서초를 인식시키는것이 꿈이다.
결국, 평생교육기관과 인적자원개발기관에서도 교육체계를 잡는 기관이 되기 위한 일환이다.
“인력은 많으나, 인재는 없다”는 선거 때마다 들려오는 탄성 소리에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는 백년지대계를 위해 준비된 정치인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십년
수목백년수인(十年樹木百年樹人)’이란 말처럼 10년을 내다보고 나무를 심고 백년을 내다보고 인재를 교육한다는 마음으로대한민국의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된 정
치인을 양성하는 교육 과정이다.
10월 10일부터 11월 9일까지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하는 것으로 기초단체장,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등 여성 정치지망생이라면 누구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남성 정치지망생도 서울시 조례에 따라 정원의 20%까지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글+사진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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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
K-POP, K-Food… 이제 K-Du(education)다. 글로벌 기업이 자국이 아닌 해외에 건립한 최초의 아카데미로 화제를 모았던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가 연간 2만6천 명의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며 K-Du 열풍을 이끌고 있다. 많은 국내외 기업이 연수원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벤치마킹 1번지로 손꼽히는 이곳을 톺아봤다.
영종대교를 지나 인천 잠진항에서 약 5분간 배를 타고 들어가면 아름다운 섬 무의도가 모습을 드러낸다.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는 이곳에서 동남쪽 해안선을 따라 약 1k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축구장 약 9개 크기의 넓은 대지 위에 거대한 크루즈 선이 연상되는 독특한 외관의 이곳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테스코는 지난해 삼성물산과 결별하고 테스코 홈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그리고 같은 해 7월, 14개국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에 이 곳,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를 개원했다. 중국, 인도, 태국 등 테스코 진출국 가운데 한국을 콕 짚은 이유는 무엇일까? 관계자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테스코의 아시아 비즈니스 허브인 동시에 한국의 교육열, 인프라 등을 고려한 결과 한국이 인재 양성에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글로벌 기업이 자국이 아닌 해외에 지은 세계 최초의 아카데미로 세간을 관심을 모았던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는 최첨단 시설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원 1년간 해외 13개국 테스코 그룹 리더 4천 명을 비롯해 해외 유수의 CEO, 정부 고위관료 등 2만6천 명이 다녀가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교육동 입구 전경. 이틀에 한 번 꼴로 아카데미 벤치마킹과 교육장 임대를 위해
국내외 교육담당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방영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촬영 장소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카데미, 여섯 가지 콘셉트로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다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를 방문했던 마이크 헤드 BMW 유럽 아카데미 원장은 “이보다 더 좋은 연수원은 있을 수 없다”고 극찬했고 일본 공무원 연수단은 “일본을 10년 이상 앞선 아카데미”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의 관심도 마찬가지. 신태균 삼성인재개발원 부원장과 윤은기 중앙공무원연수원장은 “연수원을 짓는다면 꼭 벤치마킹해야 할 아카데미”라고 했으며, 연수원장연합회 원장들은 “이제 외국의 교육 담당 임원이 한국을 방문하면 자랑스럽게 데려 올 아카데미가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이틀에 한 번 꼴로 벤치마킹과 교육장 임대를 위해 국내외 교육담당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그 힘은 어디에 있을까.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의 건축부터 운영까지를 논한다면 Green, Smart, Culture, Leadership, Service, Craft 의 여섯 가지 콘셉트를 빼놓을 수 없다. 이를 바탕으로 건축이 디자인되었고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아카데미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 제로를 실현하는 것이 그린(Green) 콘셉트다. 낮 시간에는 잉여 에너지를 한국전력에 역판매하고 있다.
둘째, 스마트(Smart) 콘셉트는 기존 서적 형태의 교재 대신 테블릿 PC를 활용하며 모든 교육장에 Smart wall, Intelligent beam projector 등을 설치해 최적의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반영됐다.
셋째, 컬쳐(Culture)는 여섯 가지 가운데 방점이 찍히는 콘셉트. 교육생 약 20%가 해외에서 오는 외국인들임을 고려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문화 교류를 장려하고 있다.
이밖에 테스코 글로벌 리더 양성소로서 전 세계 테스코 리더급 인력을 연간 5천 명 육성한다는 리더십(Leadership) 콘셉트, 홈플러스만의 독특한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감성 기반의 서비스 달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서비스(Service) 콘셉트가 아카데미 운영 전반에 흡수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크래프트(Craft)는 유통직무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힘을 실고 있는 콘셉트. 대형마트의 핵심경쟁력인 수산과 축산을 차별화하기 위해 매장과 동일한 수산, 축산 교육장을 개설하고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여섯 명의 명장이 자체 교육과정을 개발해 유통직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테스코 태국, 말레이지아, 중국 등에서 높은 관심을 보여 조만간 수출할 예정이다.
아카데미 정체성에 리조트 시설과 호텔 서비스를 더하다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를 찬찬히 돌아보면, 아카데미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한 노력들을 구석구석에서 엿볼 수 있다. 교육생이 오로지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동선과 서비스가 이루어져 있다는 얘기다.
우선 약 7백 명이 동시에 교육을 받을 수 있고 225명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이다. 적지 않은 인원을 수용하는 규모이지만 프라이빗한 설계로 차별화했다. 특급 호텔 스텐다드룸 수준의 2인 1실을 기본으로 하는 것. 모든 룸에서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팀 워크숍이 목적이라면 지중해 리조트가 떠오르는 비전하우스에서 머무르면 된다. 여덟 명이 묵을 수 있는 비전하우스는 모두 여섯 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약 20여 개의 교육장 역시 각기 다른 크기와 형태로 설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
히 급 호텔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세 명의 쉐프와 식음 지배인 또한 타 연수원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이들. 교육생이 학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내조에 힘썼다.
금 닭이 알을 품은 형상의 금계포란(金鷄抱卵)형 길지 위에 들어서 있는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는 전역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직접 바다로 내려가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천 여 평 규모의 가든 또한 기꺼이 객을 위해 초록 방석을 내놓는다. 아카데미 곳곳에 전시된 2백 여 점의 조각품과 회화작품 사이를 거닐다 보면 상념이 제자리를 찾는다.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는 채움과 비움이 합치되는 공간이다.
H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전진하다
무의도 동남쪽 해안과 육지의 경계 위에 거대한 크루즈 선 형상으로 서 있는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는 마치 항해를 하고 있는 듯 보이기도 한다. 어디를 향해 전진하고 있을까. 아카데미 관계자는 “아카데미는 홈플러스 비전 실현의 엔진”이며, “우리의 목표는 ‘H형 인재 육성’”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이니셜에서 따온 H형 인재는 소위 말하는 T형 인재에 홈플러스 고유의 인재상을 더한 개념. 여섯 가지의 콘셉트에 리더십 스킬과 전문 직무지식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이를 위해 아카데미는 365일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멈출 줄 모르고 전진하는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 호의 진짜 원동력은 취재가 마무리 될 때쯤에야 알 것 같았다. 선장인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자주 쓴다는 말이 힌트가 됐다. ‘보이지 않는 저 너머를 보라!(Look beyond the obvious!)’ 바꿔 말하면 보이는(obvious) 세상의 끝까지 가라는 얘기가 된다. 최초, 최고, 최첨단… ‘가장 최(最’)가 따라 붙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 지중해 리조트가 떠오르는 비전하우스는 모두 여섯 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축산 명장 교육 프로그램. 매장과 동일하게 설계된 교육장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여섯 명의 명장이 교육과정을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테스코 태국, 말레이지아, 중국 등에서 높은 관심을 보여 조만간 수출할 예정이다.
▲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의 야경. 5대양 6대주를 출항하는 형상이 인상적이다.
글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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