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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1-31 00:53:41
  • 수정 2025-01-31 00: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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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25 SK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혁신의 문`. (사진 출처: SK)




SK그룹이 최근 신입사원 교육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강조하며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 27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 2일-15일 신입 사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그룹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패기 있는 SK인(人) 양성’을 주제로 신입 구성원 과정을 진행했다. 매년 신입사원은 이 과정을 통해 SK그룹 고유의 경영 철학인 SKMS를 이해하고 다양한 업무 역량을 키우게 된다.


특히, 올해 과정에서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AI 리터러시’가 강조됐다. SK그룹이 성장 모멘텀으로 AI를 강조하는 데 따른 것이다. 신입 사원들은 AI가 일상과 업무 환경을 급격히 재편하는 시대를 맞아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을 학습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SK 신입사원의 75%는 1∼3개의 AI 툴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입사원의 15%는 4∼6개의 AI 툴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7개 이상의 AI 툴을 사용하는 신입사원도 2%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 사원들이 가장 많이 쓰는 AI 툴(중복 응답)은 챗GPT(98%)였고, 클로바X(37%), 제미나이(28%) 순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들은 지난 14일 광장동 워커힐에서 열린 회장과의 대화 세션에서 AI를 활용해 이메일 처리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회신까지 실행하며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 ‘AI 에이전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주요 멤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발표를 들은 최태원 회장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확보한 업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한다면 업무를 더욱 잘 디자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노정 사장은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로 역경을 이겨낸 경험이 지금의 SK하이닉스 위상을 만든 DNA.”라며 “이를 바탕으로 AI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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