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7월 25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정진완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지점장 등 4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7월 27일 밝혔다.
‘도약의 시간, Ready for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회의는 2025년 하반기 경영 전략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변화와 효율을 주제로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상반기 경영성과 시상식에서는 그룹별 1위, 종합우수상 및 연속적인 성과를 달성한 직원에게 수여하는 ‘THE BLUE상’등이 수여되며 임직원들의 성과를 격려했다. 이어진 2부 ‘CEO메시지’ 시간에서 정진완 행장은 상반기 은행 내부 변화에 대해 평가하고 하반기 경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정 행장은 상반기 주요 변화로 △업무매뉴얼 완성 △블록 리브(Block Leave) 휴가제 시행 △스마트시재기 도입 △인사카드 개편 등을 통해 진성업무에 집중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변화로 임직원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KPI 절대평가 △퇴직직원 재채용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정 행장은 KPI 절대평가가 공정한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아 고객 중심의 ‘진성영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인적 평가까지 절대평가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퇴직직원 재채용과 관련해 정 행장은 “퇴직직원의 지식과 경험을 영업 현장에서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구의 조화를 통한 조직 내 지식 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인력 운용의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정 행장은 하반기 주요 환경 변화 3가지로 △디지털 환경 변화 △초고령 사회 진입 △주4.5일제와 초개인화 사회를 제시하고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전달했다.
먼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비즈니스모델 발굴 △외국환거래 고객기반 확대 △AI시스템 내재화 등을 추진하고, 생보사 그룹 편입에 따른 통합자산관리체계를 통해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4.5일제 도입과 초개인화 사회가 가져올 △고객라이프스타일 △근로환경 변화에 맞춰 새로운 영업모델과 업무모델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CEO메시지’이후에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공감의 시간(Ready Talk)’ 토크쇼가 진행됐다. 이번 토크쇼는 기존의 Top Down 방식에서 벗어나 임직원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반기 추진계획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수평적인 소통이 이뤄져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