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문학교인 호서직업전문학교는 1993년에 문을 연 이래로, 전문대 수준의 학사운영을 통해 현재 전공단위별로 19개 전공이 개설되어 연 3000여 명의 학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2015년 유망직업 1위로 뽑힌 사이버해킹보안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사이버해킹 보안학과를 설립·운영 하는 등, 실무 중심의 현장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신동진 호서직업전문학교 HRD센터장은 호서직업전문학교의 교육 중점을 ‘실질적인 일에 나아가 옳음을 구한다’는 실사구시형 인재 양성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실사구시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공기준에 맞는 실무중심형 테크니션을 양성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학교를 졸업하고, 그 결과로 적당한 스펙, 스토리로 취업을 하는 데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각 분야에서 무언가 할 줄 아는 인재인, 고품격 인적자원을 영성하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현장에 가까운 시설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실무에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호서직업전문학교는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보통신 분야는 실제 쓰고 있는 작품을 만들며, 제과제빵과는 프랑스 국립 제과제빵과 교수를 초빙해 강의하고 있다. 조리 과정의 경우도 호텔에서 실무 실습을 한다. 애완동물학과의 경우는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파주캠퍼스를 통해 도심에서 교육하기 힘든 애완동물 야외실습장도 만들어 일부 수업이 진행 중이다. 곤충 등 특수동물을 특성화시켜 우리나라에서 드문 종합 동물학교를 꿈꾸고 있다.
이러한 전용 실습실뿐 아니라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장기술을 교육한다. 훈련생 개인별 1:1현장기술을 지도하고 프로젝트 제출을 의무화하여, 졸업작품 발표회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미래를 실현시켜주는 취업중심의 교육
호서직업전문학교는 12년 연속 취업률 100%을 실현하고 있다.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김 센터장은 취업중심의 교육과정을 예로 들었다. “저희는 인적자원의 수요가 극대화될 수 있는 분야, 혹은 수요가 많은 분야에 대한 현장의 니즈를 파악하여 인재를 공급하는 데 충실을 기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교육은 연구중심의 교육보다 늘어나고 있는 실업자를 취업의 길로 안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저희 학교는 어떤 직종에 사람이 많이 필요할 지를 본 후 학생들을 선발하여 취업중심의 특성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IT관련에는 중점정보를 지키는 분야에 수유가 많을 것을 예상하고, 네트워크나 보안쪽에 중점을 두고 있고, 음식 서비스, 조리, 제과·제빵, 디자인관련 전공 등 수요가 높은 분야를 특성화하여 전공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취업률만을 높이려고 하지 않는다. 이 학교는 취업책임제를 실시하여 훈련생에 맞는 기술습득을 위한 맞춤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취업생 A/S를 실시하여 취업 후에도 취업에 연계된 평균연봉을 조사해 취업의 질까지 제공한다. 또한, 자체 취업정보 사이트를 구축하고, 국내 유명 취업포털과 연계 운영하여 온라인 취업 추천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철저한 인간중심의 인성 교육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세계 6위의 경제대국, 대학진학률이 82-83%임에도 교육체계가 고등교육 쪽으로 치우쳐져 있어, 직업전문학교의 제대로 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호서전문학교는 제대로 된 세계적인 전문학교가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1993년 개교 당시부터 이미 최신 정보통신(IT)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또 글로벌 시대에 맞춰 신입생들이 영어, 중국어, 일어 중 최소한 생활언어를 한 개 정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남아, 대만, 중국 등으로 학생·교수진의 연수도 진행한다.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에 있어, 매년 투자를 통한 현대식 시설과 실무 적용도를 높인 철저한 현장 중심 교육에 매진하는 한편, 기술과 실력만이 아닌 인간 됨됨이와 감각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철저한 인성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특별히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직업윤리를 심어주는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사회활동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모두에게 인정받는 직업전문학교로의 도약
호서직업전문학교는 세계적인 직업전문학교 진입을 위해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호서직업전문학교로 유학을 오게 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신동진 HRD센터장은 “저희는 앞으로 유학생을 받아 어학센터를 지어 어학교육도 시키고, 그곳을 거쳐 특성화된 직업전문교육을 받게 하고 다시 자국으로 돌아가 직업을 갖게 하고자 하는 비전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해가 그 발판이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고 있죠. 또한, 올해 13년 연속 취업률 100%를 이루는 것도 목표입니다.” 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HRD센터에서는 기존 취업교육과는 별도로 창업지원 및 교육 또한 염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개인이 HRD센터를 통해 취업을 하게 되면, 그 한 사람만 먹여 살리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저희는 실업자 직업훈련을 통해 창업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어 한 사람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10명, 20명이 먹고 살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한 사람의 취업을 위한 취업특성화 직업전문학교에서 창업특성화 직업전문학교를 목표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될 호서직업전문학교의 미래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