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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25 10:27:55
  • 수정 2018-08-16 17: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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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1년은 대한민국이 산업 인적자원개발 수준에서 문화 인적자원개발 시대 진입의 원년이며, 우리의 전통적 컨텐츠와 기법HRD의 글로벌 스텐더드가 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엮어가는 신묘년 한 해입니다.

타임지는 지난해 말 "한국이 지난10년 아시아의 기적을 이루다"라는 기사에서 한국은 지난 10년간 금융위기를 극복하면서 자기혁신을 단행해 또다시 아시아의 기적이 됐다며, 한국은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디자인과 최신기술을 접목해 글로벌시장에 자체 브랜드를 내놓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고, 타임지 인터넷판에서는 실례로 삼성전자, LG전자의 LCD 텔레비전 시장지배, 4G휴대전화의 기술선도, 현대자동차의 약진, 그리고 온라인게임과 대중음악 같은 새로운 산업동력의 부상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수출순위는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데, 최근 뉴스에 따르면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의 국가 씽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2010 국가경쟁력 청서'에서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미국, 유럽연합, 그리고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로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기적의 비밀을 이시형 박사는 " 그동안 눌러져 있던 한국인의 민족성과 사회성으로써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유목민 기질, 근면과 끈기가 넘치는 농경기질, 이미지와 감성이 뛰어난 우뇌형 기질에 있으며" "이밖에도 무교적 기질, 반도성 기질, 유교적 기질, 양뇌형 기질, 조급성 기질 등을 성장과 발전의 주요 동력" 이라 역설 하였습니다.
21C 초정보화 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가 성장발전의 기반이지만 그 기본적 원동력은 문화와 정신이 우선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무사도정신, 미국은 개척자 정신을 내세우며 정경숙, 관리자 사관학교, CCL, 크론톤빌연수원 등의 인재육성 센터를 자랑합니다만, 우리는고조선부터 현재까지 한국을 이끌어온 전통사상을 弘益人間·天地人合一 정신이 핵심으로, 공익·상생·소통 추구하는 열린 문화속에서 옛 선인들은 뜻을 세워, 경건한 마음으로, 학문과 덕을 쌓아, 올바른 길로 지조를 지켜 살아가려는 정신이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 정신인 "선인(仙人)정신인 것입니다.

원로 역사학자이신 이화여대 한영우 석좌교수는 "한국인의 문화적 DNA이자 전통적 공동체 정신이 바로 "선비정신, 선비문화" 라고 하였는데, 선인을 양성하고 훈련하는 우리의 전통적 인재상과 인재육성 시스템이 바로 고구려의 조의선인, 신라의 화랑, 고려의 향교와 조선의 서원입니다.

우리는 매년 글로벌 HRD컨퍼런스에 가장 많이 참석하는 나라이며, 국내에서도 유사하게 컨퍼런스를 매년 경쟁적으로 개최하기도 합니다. ASTD, ISPI, SHRM, AHRD 등의 컨퍼런스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이제는 더 이상 베끼고, 벤치마킹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의 전통적 민족성과 사회성에 기반하고, 우리의 DNA적 컨텐츠와 기법의 발굴을 통하여 한국적 HRD로 발전시키는 것이 HRD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지난 50년간 정부의 강력한 산업 인적자원개발 드라이브로, 교육과 훈련을 통한 종업원의 능력개발과 생산성향상으로 세계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10년간은 정보통신의 혁명이라 일컫는 3세대 이동통신, WiFi 초고속 무선인터넷, 컴퓨터 두뇌(CPU)의 발전은 세계 경제발전을 주도하고 인류의 문화와 생활패턴 까지도 송두리째 변화시켜, 산업사회에서 문화·정보화 사회로 전환되고, H! TECH에서 H! TOUCH 기술로, 지성과 이성에서 감성의 시대로, 모방에서 창조로, 경쟁(Win-Lose)에서 평화공존(Win-Win)으로, 빠른 동()적인 문화에서 느림의 정()적인 문화로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창의와 감성을 중심으로 한 문화인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적자원개발 전략이 산업인적자원개발에서 문화인적자원개발 시대로 바뀌어야 합니다.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대한민국 HRD의 발전을 기원하며 월간HRD 애독자 여러분의 행복을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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