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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29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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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업계의 김앤장이 되겠다”
김앤장은 유능한 변호사가 있어 유명한 것처럼, 유능하고 신뢰받는 코치집단을 이뤄 코칭 업계를 리드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코칭경영원 고현숙 대표코치의 꿈이다. 코칭경영원은 현재 약 40명의 풍부한 경력을 가진 유능한 코치들로 구성돼 경력과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국내 굴지 기업에서 강의 의뢰  
1인이 다수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집체교육이 아니라 1:1 코칭, 소수 코칭이 효과적이라는 게 고대표의 생각이다.  
코칭경영원은 기업, 공공기관의 임원들을 중심으로 보통 1인 6개월, 격주로 약 10회의 코칭을 통해 개개인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교육 기간 중간에 피드백을 통해 후반기 코칭에 반영하는데 7.0 만점에 평균 6.2점 정도의 만족도를 보인다는 게 고대표의 설명이다. 또 코치들이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찾아감으로써 교육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현재 삼성·두산·SK·아모레퍼시픽, CJ 등 국내 굴지의 그룹들로부터 강의 의뢰를 받고 있다.  
고 대표는 교육 목표에 대해 “수강생(임원)들에게 360도 진단 등을 통해 자신과 조직에 대한 자기 인식 등을 제공함으로써 대다수가 인정할 수 있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즉 코칭을 통해 Knowing과 Doing의 갭을 줄이는 것, 그리고 1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갖는 게 중요하다는 것. 결국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코칭 경영원에서는 교육이라는 말을 싫어한다. 교육이라는 것은 일방적이어서 피교육자의 입장에 따라 효과가 드러날 만큼 지극히 수동적인데 반해 코칭은 피교육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걸 맞는 지적을 통해 적극성도 유도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Knowing과 Doing의 갭을 줄여라  
1:1 코칭과 그룹 코칭을 병행하며 임원들 간 소통을 가능케했고, 임원들 간 소통을 통해 부서 간 장벽도 없앨 수 있었다는 것. 해당 그룹 오너가 “수많은 자체 교육에도 성과를 보기 어려웠는데, 코칭 경영원의 코칭을 통해 큰 효과를 봤다”며 만족해 했다는 게 고 대표의 설명이다. 최근 HRD 분야의 화두 로 ‘Collaboration’을 제시하고 있다. 고 대표는 “세월호 참사는 관계 기관 간 협업이 안 되고 자기 역량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다가 실패한 사례”라며, “각각의 역량을 오픈해 외부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직도 국내 정부 기관, 기업들은 승패, 경쟁적 사고에만 집착함으로써 ‘Collaboration’을 막는다는 게 고 대표의 설명이다. 그룹 코칭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룹코칭은 그룹간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소통을 통해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 

소통·협력하라 
170개 그룹의 풍부한 그룹코칭 경험에서 추출한 필수 코칭 역량, 우수한 코치진의 생생한 경험 공유, 이론적 배경과 탄탄한 구조화를 통한 실무 즉시 적용 및 실제 그룹코칭의 진행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게 코칭 경영원 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그룹코칭의 기본과 정수를 체험해볼 수 있다고 한다. 과정은 처음 코칭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공간창조(Creating Space)를 시작으로 그룹 성장(Developing Group)과 실천과 책임(Holding Accountability)의 단계를 거쳐 진행되고 있다. 
코칭 경영원은 장기적으로는 국내 대표적인 코칭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 그룹코칭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Collaboration' 하라

올해 총 6기 가운데 지난 6월말 4기까지 진행됐으며, 향후 5기(9/26~27), 6기(11/28~29) 일정이 남아있다. 저서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는 고 대표는 <그룹코칭>이란 책을 공동 저술하는 과정에서도 공동 저자들 간 ‘Collaboration’이 잘 이뤄진 사례라고 말한다. 코칭전문가로서 생각하는 코치의 자질은 어떨까. 
우선 수강생들에게 인정받는 모델이 돼야 한다. 코칭 내용에 걸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며 평생학습을 강조한다. 현재 학습공동체(코칭포럼)인 SIG(Special Interest Group)을 운영하고 있다. 고 대표는 “코치는 가장 앞서가야 하는 그룹”이라고 늘 강조하고 있다. 
현재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로 경영대학원에서 ‘리더십과 코칭 MBA’를 3년째 강의하고 있는데 지원자가 몰리며 인기 있는 강의로 정평이 나 있다. 이밖에 ‘코칭의 핵심역량’, ‘조직 행동론’, ‘리더십과 코칭MBA’ 등을 강의하고 있다. 

‘리더십과 코칭 MBA’ 대학서 강의 
일명 ‘코치들의 코치’라는 리더십 코칭 전문가로 현재 경영학 영역에서 유망한 분야다. 국민대에서 최초로 강의가 진행됐으며, 아주대, 남서울대 등에서 관련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 대표는 코칭 1세대로 후배 양성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경영학, HRD, 교육공학, 산업심리, 심리학, 사회학 등을 아우르는 학제 간 교육이 특징이다. 

▲ 고현숙 코칭경영원 대표

 2년(4학기) 동안 총 30학점을 이수해야 하는데, 매주 토요일 1회 수업이 진행돼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다. 기업의 모 임원은 “학문적 근거 및 이론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고, 평면적인 사고가 아닌 입체적 사고로 기업 및 비지니스 코칭을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동료학생들과 ‘집단지성 시너지’도 맘껏 발휘할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말했다. 
코칭 강사들에게도 이 강의는 인기가 많다. ‘리더십과 코칭 MBA과정’을 통해 유명 CEO들에게 최고의 코칭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며 강사와 수강생이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게 전반적인 평이다.  
이밖에도 ‘성과 향상을 위한 코칭 리더십’, ‘그룹코칭’ 등의 강의는 인기강의로 정평이 나 있다. 비결은, 수강자들을 참여시키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Interactive한 교육을 통해 교감을 이끌어내는 데 있다. 여기엔 질문, 사례발표, 토론 등을 통해 수강생들을 참여시킴으로써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것도 효과를 보고 있다. 바로 이것이 산교육이라는 것이다.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코칭경영원의 성장과 함께 국민대의 ‘리더십과 코칭MBA’ 강의의 국제 인증을 받는 것, 그리고 코칭 관련 논문을 완료하는 것 등 2가지다. 
마지막으로 코칭시장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를 전하며 힘을 주는 고 대표는 “무엇보다 수준높은 코칭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영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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