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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규 전략컨설팅[H] 대표 - 퍼실리테이션의 차별화는 시작되었다 - 기업에서도 환영받을 수 있는 액션러닝 그리고 퍼실리테이션의 방향 - [월간HRD 11월호]
  • 기사등록 2018-11-01 15:03:56
  • 수정 2018-11-01 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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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은 수익성을 내는 활동이다. 조직은 이를 위해 많은 전략 목표를 수립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적의 방법을 찾는다. 많은 조직은 팀을 우선시하고, 개인은 한 발 물러서 있는 경향이 있다. HRD가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마음과 행동에 관심을 둬야 하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다양한 세계관을 가진 구성원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협업 역량을 발전시키는 일이 HRD가 수익성을 내는 일이라는 것이다. 전략컨설팅[H] 한봉규 대표는 이러한 면에서 조직의 발전을 위해 ‘전략’과 ‘HRD'의 관계를 수없이 고민했고, 그 결과

HRD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액션러닝‘에 주목해 활동 중이다. 그는 HRDer라면 조직 구성원의 특성과 목표, 자기효능감, 의존성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것을 사명감이라 말하고, 액션러닝은 그 사명감의 실천 무대이며, 그 무대를 어떻게 꾸밀 것인가라는 상상으로 퍼실리테이터의 사고방식을 전하고 있다.


“사실 조금 낯설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간 퍼실리테이터로 살아오며 경험하고 연구했던 흔적을 공유하고 싶어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물론 문제해결 퍼실리테이션 연구회의 독려가 가장 컸습니다(미소).” 현재 한봉규 대표는 대기업군을 포함한 수많은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문제해결 방식의 액션러닝’, ‘문제해결 퍼실리테이터’로서 자신의 영역을 묵묵히 다지고 있다. 인터뷰 내내 ‘문제해결 방식’이라는 말에 유독 애착을 보였다. 먼저 액션러닝에 대한 그의 답변을 들었다.


“액션러닝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에 걸친 대장정입니다. 문제해결 방식이란 학습자의 사고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는 의미입니다. 소수의 팀을 꾸려 교육을 진행하다 보니 팀원들과 퍼실리테이터인 저와의 소통이 굉장히 활발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자신감 있게 피력하도록 동기부여를 하면, 어느 지점에서 협업이 가능한지를 깨닫습니다. 조직 내의 모든 현안을 훑어볼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직무전문성을 높이는 기회, 복잡한 현상을 단순화하는 능력, 바쁜 업무 탓에 지나칠 뻔한 중요한 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일의 레퍼토리’를 넓힐 수 있는 것이 액션러닝의 매력입니다.”


액션러닝은 이처럼 오랜 시간을 쓰는 만큼 단편적인 스킬과 지식을 뛰어넘는 정교한 설계 역량이 뒤따라야 한다고 한봉규 대표는 강조한다. 액션러닝이 보다 큰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팀원의 감정지능에 대한 공감, 어떠한 경우에도 커뮤니케이션을 포기하지 않는 태도, 조직의 지원과 순도 높은 참여는 성공의 상수라고 역설한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끔 그가 활용한 방식이 ‘퍼실리테이션’이다.


“퍼실리테이션은 조직과 ‘나’의 관계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는 좋은 방책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퍼실리테이터는 ‘답변을 드리겠습니다’라는 말보다는 ‘피드백’ 이라는 표현을 쓰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답변’이라는 용어는 종종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로 느끼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 보다는 ‘의견’이라는 용어를 쓰고, ‘동의’ ‘합의’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용어의 사용과 표현은 조직 구성원 간 수평 감각을 높인다고 봅니다. 제가 말한 ‘문제해결 방식’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봉규 대표는 ‘문제해결 방식’은 곧 ‘퍼실리테이션’으로 구체화되는 것으로, 액션러닝에서 유난히 두각을 보이는 것은 ‘문제 인식’과 ‘문제 정의’를 하는 방식이 차별화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익히 알려져 있는 ‘퍼실리테이션’과는 현격하게 드러나는 차이점이다. 여기에 붙여 문제해결 퍼실리테이터는 ‘우리 조직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우리 조직의 문제는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빼놓으면 안 된다. 그는 이 세 가지 화두는 조직을 이해하고, 자신의 일을 자각하게 하고, ‘공동의 책임을 자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가 ‘문제해결 퍼실리테이션’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탐구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 맥락에서 그가 전하는 기업 교육 담당자를 향한 문제해결 퍼실리테이터로서의 메시지는 간명하고 진실하다.


“HRD는 사람의 모든 것을 다루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일을 하는 유니크한 부서입니다. 밑에서 위로 조직을 바라보며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일만으로도 조직의 만성피로를 낮출 수 있습니다. 행여 HRD의 일이 조직에서 그 비중이 작다고 좌절할 것까진 없습니다. HRD의 세계관은 공처럼 ‘튀어 오르는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을 깊이 헤아려 새겨줬으면 합니다. 미력한 힘이나마 저는 ‘문제해결 퍼실리테이션’으로 지속가능한 HRD가 되도록 제 신념을 이어가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친 후 올해 가장 좋은 볕이 그의 자리에 들어오는 듯했다. 한봉규 대표가 그의 포부만큼이나 차별화된 퍼실리테이터로 거듭나길 응원한다.


▲ 한봉규 대표의 강의 주제는 전략, 문제해결, 의사결정 등을 포함한 액션러닝이다. 그는 다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그들의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한 징검다리의 역할을 하기 위해 강의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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