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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01 15:22:59
  • 수정 2018-11-01 15: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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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기 발명연구소 소장


주요 경력

현) 서울교육대학교 외래교수

전인기 발명연구소 소장

전국창의발명협회 회장

전국학교발명연합회 부회장

사단법인 한국과학영재 컨텐츠 로봇 협회 이사

전) 경기도 교육청 중등교사


수상 내역

대통령 표창

모범공무원 표창

국무총리 표창

건국위원회 선정 신지식인

올해의 과학교사상

SBS 교육대상


주요 저서

우리가 인생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행복과 만나는 지혜

누구나 공감하는 세상과 만나는 지혜


인생의 끝을 경험해본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대다수의 사람은 만약 사형선고를 받는다면 이젠 삶이 끝났다고 생각하며 모든 것을 포기할 것이다. 전인기 소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구인두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았을 때 모든 것이 원망스러웠고 넋을 잃고 한참을 울며 지냈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하지만 그는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이 1년이 남았다는 점을 끊임없이 인지하며 단식과 생식은 물론 철저한 민간요법을 통해 암을 극복해 소중한 인생을 되찾았다. 이를 통해 한 번뿐인 인생의 소중함을 깨달은 전인기 소장은 교직생활을 하며 강의했던 발명이라는 분야에 더해 인생이라는 묵직한 주제에 대해 강연을 펼치며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는 꿈을 갖고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희망이 있다고 강조하며 인생은 끝이 있기에 아름답고도 치열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러시아의 과학자 알츠슐러는 18세에 28년형을 선고받고 정치범 수용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수용소에 갇혀 있던 당대 러시아의 최고 석학들과 교우하며 4년여 동안 그들의 지식을 모두 흡수합니다. 그 결과 알츠슐러는 러시아의 최고 과학자로 거듭나게 되었고, 출소 후 TRIZ라는 발명기법을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합니다. 삶의 끝과 방향은 자신의 의지로 정하는 것이며 꿈을 갖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삶조차 변화시키는 도전의 힘을 말하는 전인기 소장. 그는 많은 강의 일정을 소화하며 사람들에게 꿈을 갖고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절망은 시선과 마음가짐에 따라 언제든지 희망으로 바뀔 수 있다고 역설한다.


사실 전인기 소장에게 있어 강사는 낯선 직업이 아니다. 그는 30여 년 동안 중학교 교사로서 교직에 몸담으며 학생들을 교육해왔다. 이렇게 학생들의 앞에 서서 강의를 해온 전인기 소장를 성인교육으로 이끈 것은 자신의 전문분야인 발명이었다.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전국발명대회에서 몇 번 금상을 받고, MBC방송국의 권유로 발명프로그램에 출연해 발명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선생님들이나 학부모님들은 물론 기업인들에게도 발명과 창의력에 대한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흔쾌히 응하긴 했지만 많이 떨리고 긴장도 되었습니다. 학생 이외의 대중 앞에 서 본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고민을 거듭한 전인기 소장이 찾은 답은 역지사지였다. 그는 성인인 자신이 재미있게 들었던 강의는 어떤 강의였는지를 되새겨봤다. 이를 통해 전인기 소장은 재미있고 의미가 있는 강의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어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라는 본질을 다시금 깨달았다. 이에 따라 전인기 소장은 발명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어 잘 들리는 것은 물론 인사이트도 충만한 강의를 선보이며 강사로서도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전인기 소장의 강의 분야는 발명에 국한되지 않는다. 구인두암 말기라는 사형선고와도 같은 진단을 받은 후 인생의 끝을 경험해 본 전 소장은 자신의 역경과 이를 극복해낸 스토리를 공유하며 인생이라는 묵직한 주제에 대해서도 많은 강의를 펼치고 있다.


“I can의 결과는 I did입니다. 만약 제가 죽음 앞에서 무기력하게 앉아 있었다면 지금의 저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제 의지로 역경을 이겨내고자 마음을 먹고 단식요법, 풍욕과 냉욕, 된장찜질 등을 쉼 없이 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갔습니다. 모든 노력을 다하고 나서 후회 없이 겸허하게 죽음을 맞이하자고 결심을 하니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이처럼 인생은 유한하기에 소중한 것이며 사람은 누구나 죽기 때문에 한 번뿐인 인생을 치열하게 살아야 합니다.”


전인기 소장의 제언이 큰 울림을 준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 사회는 치열한 경쟁 속에 사람다움을 잃어가며 삭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무겁고 높은 현실은 사회에 각박함과 함께 무기력증은 물론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전인기 소장은 소통을 키워드로 제시한다.


“일방통행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끊임없이 강조되는 창의력과 인성을 없애는 지름길입니다. 존중과 배려를 통해 발현되는 소통이야말로 편안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사물 또는 사람과 대화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창의력의 핵심입니다. 또한 소통은 기업에 적용하면 구성원을 이해해 그가 적합한 직무에서 가진 역량을 마음껏 발현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인생에 이어 젊은 세대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전인기 소장의 교수의 제언에 따뜻함이 가득하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HRD의 지향점과도 일맥상통한다. 전인기 소장의 말처럼 소통의 본질을 지킨다면 세상은 창의력과 인성이 돋보이는 인재들로 가득할 것이다. 인생의 끝을 생각하며 오늘도 의미 있게 하루를 살아가는 전인기 소장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 전인기 소장은 각고의 노력을 통해 구인두암 말기를 기적적으로 극복했다. 이를 통해 최선을 다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느낀 전인기 소장은 많은 강의를 통해 한 번뿐인 인생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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