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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18 12: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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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는 미래 CEO를 육성하기 위해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있다. 사진은 메타버스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신동빈 회장의 모습이다. (사진 출처: 롯데지주)




롯데그룹이 순혈주의에서 벗어나 외부 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한데 이어, 이들을 최고경영자로까지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지난 4월 1일 롯데지주 산하에 인사담당 조직이 개편됐다. 기존 인재육성팀, 기업문화팀, 업무지원팀, 인재확보위원회, 기업문화위원회로 구성돼있던 조직을, 스타(STAR)팀, 인재 전략팀, 기업문화팀, 업무지원팀 등 4개 정규팀 체제로 변경했다.


신설된 스타팀은 Strategic Top Talent Advisors & Recruiters(최고 인재 발굴 및 조언 전략)의 약자다. 외부 핵심 인재 확보를 시작으로 그룹을 이끌 CEO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인재육성팀 일부 직원이 맡던 업무를 조직으로 확대한 것이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외부출신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홈플러스 출신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신세계 출신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부문 대표, LG생활건강 출신 이우경 롯데유통군 헤드쿼터 최고마케팅책임자 겸 부사장 등이다.


이러한 외부 인재 적극 영입에는 신동빈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와 올 상반기 사장단 회의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초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올바른 리더를 육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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