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수도권에서 변전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기술 교육센터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전은 전력계통의 핵심인 변전분야 직원들의 업무 능력 강화를 위해 주요 거점별로 종합 교육센터를 운영해왔다. 특히 최근 5년간 신입사원의 대규모 입사로 인해 전체 구성원의 40%가 신입 직원이며, 변전소 등 전력계통 현장에도 신입직원 배치가 늘고 있어 지속적인 직무능력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한전은 2015년 9월 대덕 변전소에 중부권 교육센터를 개소한 이래 미금 변전소에 경인권 교육센터, 대구 달성 변전소에 남부권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전 남서울본부는 지난 4월 29일 전국에서 네 번째로 서울 영등포구 문래변전소에서 '수도권 변전기술 종합 교육센터'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인력 교육에 들어갔다.
수도권 변전기술 종합 교육센터는 전력설비 계통보호 분야 특화 교육장으로 제어회로 기초에서 부터 중급 과정까지 수료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향후 예방진단분야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옥 전력그리드 부사장은 개관식에 참석해 "디지털변환의 가속화, 기후환경 변화, 중대처벌법 본격시행으로 인해 한전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어 디지털, 친환경 설비와 안전문화 정착에 대한 대응도 시급한 시점."이라며 "본 교육센터를 통해서 신입사원들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할 만큼 한전 발전의 근본초석으로 미래를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며 "예방진단, 디지털변전소 등 신규설비의 교육과 디지털보호설비 특화 교육에도 집중해 전문가를 양성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운 남서울본부장은 "남서울본부는 전력사업의 급속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육성이라는 큰 원칙 아래 항상 학습하고 현장을 배우면서 직원의 업무 역량을 높여 나가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라며 "서울 중심지의 접근성이 좋은 이곳에 변전기술 종합 교육센터를 통해 현장 중심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수도권 변전기술 종합 교육센터는 이론 교육장과 초급, 중급, 예방진단 실습장으로 구성됐으며, 이론과 실습 교육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상동 남서울 본부 변전운영부장은 "토론 중심의 이론 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장을 구성했으며, 이론 토론이 끝나면 바로 연결된 실습 교육장에서 현장 교육을 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김태옥 전력그리드부사장, 최병운 남서울 본부장, 강유원 송변전운영처장을 비롯해 수도권본부 전력관리처장 및 노조위원장, 사업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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