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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02 17: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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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지연이 필수인 시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전문의 정희원 교수의 ‘한국형 건강수업’


당신은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정희원 지음

더퀘스트 펴냄


행복의 비결은 건강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이동성, 마음건강, 질병, 나에게 중요한 것을 골자로 건강관리 방법을 정리했다. 코로나19 이후 기대수명이 줄어든 지금, 최우선 과제는 당장은 불편해도 장기적으로 더 평온하고 덜 고통스러운, 건강해지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


▶저자 소개


정희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문의를 취득했다.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가 처방받아 먹고 있던 약 중 특정 약을 빼자 며칠 만에 멀쩡해지는 모습을 봤다. 이것을 계기로 노인의학에 완전히 매료되었으며, 내과 전공의 시절 노쇠에 대해 연구하다가 공부에 대한 갈증이 생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에 들어가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전문의로 재직 중이다.

사람에게서 노화와 연관된 파라미터들을 모아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연구를 했고, 노쇠한 사람들이 안전하게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연령친화 의료시스템을 만드는 데도 참여하고 있다. 〈의학채널 비온뒤〉 등에 출연하며 사람의 노화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교정하고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조언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책 속으로

몇 달 새 갑자기 치매에 걸린 것 같다며 진료실을 찾는 환자 중에는 인지기능 변화뿐 아니라 수면이상과 기분변화, 사고체계의 이상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기저 만성질환 병력이나 뇌사진으로는 임상 경과가 빠르게 진행되는 원인이 무엇인지 도무지 설명할 수 없다. 이런 경우 처음 환자가 느꼈던 불편함이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증상’이나 ‘자꾸 새벽에 깨는 증상’이라면 수면제를 처방받아 장기간 복용하다가 다른 정신적인 불편함이 함께 생긴 것일 수 있다. 잠이 문제였던 것이다.

- 3부. 잠이 부족하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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