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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17 22: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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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뒷줄 우측에서 세 번째)이 MZ세대와 자유롭게 여러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출처: 한국조폐공사)




국조폐공사가 조직문화 쇄신을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섰다.


지난 10월 취임한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조폐가 산업이 되는 KOMSCO 2.0’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선 제조업 기반 폐쇄적, 수직적, 보수적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개방적, 수평적,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맞춰 조폐공사는 조직 내 소통을 위해 ‘KOMSCO 2030 자문단’을 발족했다. 


‘KOMSCO 2030 자문단’은 2030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CEO와 격월단위로 만나 공사 경영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일하는 방식 개선이나 경영혁신 방안 등 미래지향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향후에는 3040세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조폐공사는 MZ세대의 자유로운 의견 수렴을 위한 ‘KOMSCO MZ 타운홀 미팅’도 실시했다.


최근 조폐공사는 젊은 세대의 입사자가 늘어나며 자칫 기성세대와의 갈등이 발생할 수 있어 세대 간 소통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향후 주기적으로 CEO가 직접 참석해 평소 교류하지 못한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 실시한 ‘KOMSCO MZ 타운홀 미팅’에서는 15명의 MZ세대 직원들과 CEO, 노조 등이 참석해 회사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성창훈 사장은 "이번 미팅으로 젊은 세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회사를 바꿔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조직문화, 일하는 방식, 노사관계, 갑질 이슈 등 자유로운 토론을 제언했다. 특히 그는 ‘갑질’ 이슈에 대해서는 원 아웃제로 대응하는 한편, 제조업, ICT업, 사무직,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는 조직문화의 간극을 좁혀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타운홀 미팅 참석자인 남승원 연구원은 사장님 의견에 적극 동의하며 “연구원으로서 본사 파견을 갔을 때 문화가 너무 달라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 같은 미팅을 통해 각 기관별 의견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다수의 직원들이 일한만큼 보상받기를 원했고, 현장직과 사무직을 비교하고 나아가 사무직을 기피하는 문화가 해소되길 희망했다.


아울러 조폐공사는 임직원의 마인드를 변화시킬 수 있는 Business Insight 특강 교육도 실시했다. 지난 11월 15일 충주시청 홍보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홍보담당관을 초청해 ‘혁신과 소통 사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공무원 조직문화에서 자기 주도적 업무 추진으로 성과를 이룬 생생한 스토리를 들으며 직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70여 년간 제조업을 영위해온 공사가 ICT 사업으로 확장하며 조직 내 많은 변화가 필요로 하다.”며 “세대간 소통, 일하는 방식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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