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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14 22: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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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하반기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임종룡 회장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출처: 우리금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7월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최근 발생한 우리은행 영업점 금융사고를 언급하며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의 신념으로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 의식 내재화에 나서 달라."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뼈아프다"면서 "임직원 모두 절벽 끝에 선 절박한 마음으로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스크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해나가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관련 정책과 시스템을 정비해 어려운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이날 경영전략워크숍을 '정상 정복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비유하면서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를 대반등의 기회로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한 우리금융의 하반기 전략 키워드를 ▲핵심 혁신 신뢰 세 단어로 압축했다.


우선 핵심예금 등 그룹 기초체력을 튼튼히 다지면서 기업금융·자본시장·자산관리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고객·수익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증권사 출범 초기에 대대적인 신규고객 확보 등 비즈니스 역량을 집중해 '10년 내 10위권 증권사 도약' 목표 달성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11월말 그룹 통합 앱 뉴원(NewWON)의 성공적 출시와 내년 초 증권 MTS 출시 등 디지털·IT 혁신을 지속하고 감사와 칭찬의 문화가 꾸준히 확산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 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도 강조했다.


임 회장은 "14개 자회사 모두가 우리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온 힘을 다해 분투해 나간다면 시장과 고객들로부터 다시 신뢰받으며 선도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항상 맨 앞에서 함께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은 임 회장을 비롯해 자회사 대표 전략담당 임원 그룹 우수직원 등 임직원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금융과 곧 함께할 포스증권 임원 2명도 참석했다.


또한, 우리금융은 영업력, 업무역량, 품성 등 여러 방면에서 임직원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직원 6명을 전 계열사에서 선정해 '우리금융인대상'을 처음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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