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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07 01: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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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전경. (사진 출처: LG)




LG전자가 신입 사원 교육 프로그램을 저연차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단기간에 그쳤던 교육 기간도 1년으로 늘려 현업에 배치된 이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직 문화를 젊고 유연하게 탈바꿈하는 것에 더해 새로 입사한 직원들이 직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7월 28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입사한 상반기 신입 사원 입사 과정부터 ‘온보딩 경험 여정’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각 사업본부의 입사 1년차-2년 차 직원들이 함께 모여 구성했다. 입사 직후 1년간의 여정을 환영과 연결, 성장까지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눠 시기별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 프로그램 설계에 참여한 저연차 직원들은 직무를 수행하며 겪은 최근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입사자에게 필요한 내용을 뽑고 압축했다.


입문 교육 시기에는 회사 전체의 사업구조를 조망하고 직무에 배치된 이후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구체적으로 다룬다. 업무 관련 지식뿐 아니라 회사 생활 적응과 관련된 부분도 따로 떼어 교육한다. 사내 아이디를 처음 부여받자마자 환영 가이드에 따라 입사 첫날 놓치기 쉬운 정보를 습득하고 회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파악할 수 있다.


신입 사원이 배치될 조직의 임원이나 팀장 등 리더급 인력을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했다. 온보딩 경험 여정에 포함된 ‘Z세대(Gen Z)와 함께 일하는 법’이라는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다. 저연차 직원의 눈에서 바라보는 소통 방법 등을 모아 가이드라인처럼 구성했다.


입문 교육을 마치고 현업에 출근한 이후에도 온보딩 프로그램이 이어진다는 것도 특징이다. 직무에 특화된 기술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 간 멘토링 제도를 강화했다. 사외 교육 콘텐츠도 시기에 맞게 다양화해 일하면서 필요한 내용을 적기에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1년간의 교육 기간이 끝나면 앞으로의 커리어를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넥스트 챕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구성원들의 니즈를 파악해 업무와 학습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라며 “특히 최근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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