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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10 02: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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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 사옥 전경. (사진 출처: 삼성전자)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신입·경력사원 입문 교육 강화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재제일 경영철학’ 계승·발전에 힘을 쏟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특히 반도체 인재 쟁탈전이 치열한 만큼 소속감 제고에 나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8월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달부터 신입·경력사원 입문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입사원 교육기간은 3주에서 4주로, 경력사원 교육기간은 2주에서 3주로 늘어났다. 신입 입문 교육(SVP)에선 온라인 교육 1주를 없애고 대면 교육 4주를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23개 관계사 신입사원 수천명을 대상으로 개편된 교육을 처음 실시한다.”며 “11월 말까지 용인(삼성생명)·전주(삼성생명)·고양(삼성화재)·천안(에스원) 연수원에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 강화 키워드는 ▲자부심(Pride) 전문성(Professional) 사회공헌(CSR)이다. 삼성 직원으로서 자부심을 고양하면서 전문성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의형 교육은 줄이고 실습·토론·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해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은 교육 강화를 통해 소속감도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로 온라인으로 대체했던 프로그램을 모두 대면으로 진행한다.”며 “동료와 상호 작용을 늘리면서 소속감과 협력 가치를 배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SR 교육에선 체험 프로그램을 대거 늘렸다. 특히 신입사원들은 삼성 CSR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한 뒤 동료들에게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CSR 흥미·관심을 불러일으켜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1인 1봉사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입문 교육 기간에 재능기부, 비정부기구(NGO) 봉사활동, 기부 물품 제작 중에서 개인별 관심·역량에 따라 봉사에 참여한다. 삼성 관계자는 “동행 철학 가치를 체득한 사원들은 교육 종료 후에도 삼성 일원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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