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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17 02: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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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 소모임을 중심으로 조직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있다. (사진 출처: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자율형 소모임 커뮤니티 '피어 플러스'(Peer Plus)가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면서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16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9월 LG에너지솔루션의 피어 플러스 프로그램 도입 이후 지난달까지 총 138개 소모임이 형성됐다. 모임에 참여한 임직원 수는 1천200명에 달한다.


어학 공부, 프로그래밍, 인공지능(AI), 배터리 개발 등 개인 역량 강화와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주제의 소모임이 만들어졌다.


'안 되면 네 탓, 잘 되면 내 탓'이라는 뜻의 소모임 '안니잘내'에는 46시리즈 배터리 개발 조직의 저연차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업무에 필요한 학술 데이터와 논문을 함께 공부하며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로 올라서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가상 공장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 스터디 모임 '메타'는 오창공장 에너지플랜트 방문자를 위한 가상공간 길 안내 시스템 '메타버스 길 안내', 가상환경에서 로봇과 설비를 구축한 '메타 랩(LAB)' 등을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익힌 기술을 현업에 활용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수요 예측과 데이터 기초 활용을 위한 모임, 양극재 스터디 모임, 산업안전기사 및 전기기사 자격증 준비 모임 등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들 소모임에 대한 비용 지원을 포함해 우수 모임 시상, 창의적 활동 사례 전파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교류회를 마련, 모임 간 협업 기회도 제공한다.


나아가 학습 콘텐츠 제공, 1:1 커리어 프로그램, 구성원이 직접 성장 스토리를 전하는 '커리어 콘서트' 등 커리어 설계와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강조하는 '프로페셔널리즘'과도 연관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사장은 올해 상반기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CEO 메시지를 통해 "가치 있는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집요하게 몰입하는 자기 동기부여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과거 임직원 교육은 회사가 주도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업무의 복잡성이 커지고 구성원들의 배경이 다양해진 만큼 구성원 스스로 커리어를 설계하고 필요한 역량 키우는 자기 동기부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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