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고도화와 일하는 방식 다각화로 인해 지금의 일터는 유연하게, 개인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 동시에 기업에선 이런 흐름을 조직 성과와 연결시키고자 팀워크를 주시하고 있다. 그 가운데 박준영 레츠 대표는 팀워크 증진과 조직 활성화를 위한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그것을 기업에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조직 구성원이 게임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유대감을 잃지 않고, 역량의 향상을 체감하고 보람도 느끼게 하며 팀빌딩의 힘과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다.
박준영 대표의 브랜드 ‘렛츠’는 단어 그대로 ‘하자’를 의미하며, 실천하며 학습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박 대표는 교육회사에서 강의 콘텐츠(리더십, 소통, 조직활성화 등)를 제작했는데, 창작의 즐거움과 고통을 매일 겪으며 7년 동안 단련했다. 그중에서 그는 조직활성화 분야의 팀빌딩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가졌다. 이후 그는 강사로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으며, 본인만의 차별성을 담은 팀빌딩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영향력을 넓혀갔다.
박 대표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두 가지 키워드는 구성원 간의 친밀감과 유대감을 높이는 ‘소통과 조직 활성화’,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구현하는 ‘전략과 협력’이다.
먼저 ‘소통과 조직 활성화’에선 ‘광석레이스’ 게임이 있다. 광석이라는 점수를 팀별로 획득해야 하고 가장 많이 점수를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게임인데 워크숍을 비롯한 여러 교육훈련 및 이벤트에서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서로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고, 소통 및 친목의 물꼬를 트게 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광석레이스는 기업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형태로 고도화됐으며, 기업 구성원의 인원, 성별, 연령 등에 맞춰 제공되고 있다.
다음으로 ‘전략과 협력’에선 ‘생존 경영 게임’과 ‘삼국지 영웅집결’이 있다. 생존 경영 게임은 2시간-4시간 동안 진행하는 빅 게임이다. 참여자들은 생존을 위해 팀 단위로 주어진 상황을 파악하고 소통하고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대표적인 상황들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자원 수집, 다른 팀의 영역 공격, 다른 팀의 공격 방어 등이 있는데 강력한 몰입감을 부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삼국지 영웅집결’은 중국의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따왔는데, 여러 팀이 대결하는 구도 속에서 승리를 쟁취해야 하는 게임이다. 참여자들은 조조, 유비, 손권과 같은 역사 속 캐릭터와 자원 및 상황을 무작위로 부여받고 어떻게 하면 경쟁자들을 이겨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이때 이들은 박 대표의 퍼실리테이션을 통해 때로는 즐겁게 웃으며, 때로는 진지하게 상호작용을 경험하며 몰입한다. 이렇게 프로그램을 소개한 박 대표는 이어서 그가 개발한 팀빌딩 프로그램의 특장점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즐거우면서 의미가 있다’라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함께 하는 게임을 거부하는 집단은 없습니다. 시작할 땐 어색할 수 있지만 곧 게임에 몰입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철강업계의 현장 리더 50대 약 70여명을 대상으로 광석레이스를 진행했었는데 젊은 신입사원들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몰입하셨고, 굉장히 즐거워하셨습니다. 특히 게임은 교육에 방어적인 태도를 지닌 교육생들의 인식을 전환하여 교육에 몰입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여기에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모두가 참여하고, 팀 차원에서 진득하게 고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 역시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HR 관계자가 의도적으로 조직 내 정서적 친밀감과 유대감, 가치와 생각을 공유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그는 HR담당자들의 니즈를 관통하는 좋은 팀빌딩 프로그램이 더욱 확산될 것이며, 이는 팀빌딩 전문가들은 물론 기업교육 강사들이 모인 생태계를 매우 건강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나아가 그는 다음과 같이 목표와 계획을 전했다.
“기업의 다섯 가지 요구에 맞는 팀빌딩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자 합니다. 첫째, 구성원에게 조직과 일에서의 철학과 가치를 전파해야 할 때, 둘째, 한 해를 시작하며 목표를 계획하고 자신감이 필요할 때, 셋째,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의 수고를 알아주고 격려가 필요할 때, 넷째,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이 필요할 때, 다섯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행동을 해야 할 때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다섯 가지 요구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산업별로 특화된 팀빌딩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합니다.”
일의 패러다임은 변했지만 여전히 경영환경에서 생각과 행동의 주체는 사람, 그 사람이 모여 있는 조직이다. 공동체, 팀의 의미와 가치를 인지하는 것이 필수적인 이유다. 그런 만큼 박준영 대표가 게임 기반 팀빌딩에 전념하며 많은 조직이 전략적이고 올바른 집단지성을 발휘해서 유의미한 혁신을 이루는 데 공헌해주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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