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임원과 부서 체계를 4단계에서 3단계로 효율화했다. 10년간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끝낸 GS건설이 젊은 총수 경영을 시작하며 사업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발탁하고 관리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5일 GS건설에 따르면 허 사장은 지난달 27일 GS그룹 임원 인사의 후속 조치로 조직 개편을 단행해 기존 '본부-그룹-담당-팀' 4단계 구조를 '본부-부문-팀' 3단계로 단순화했다.
GS건설은 의사결정 구조의 단순·명확화와 본부장 중심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리더로 중용해 중장기 리더십 육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부연했다.
허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팀에서 본부까지 신속한 의사결정과 정보 공유를 이뤄 사업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조직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임원 직위 체계도 기존 '사장-부사장-전무-상무' 4단계에서 '사장-부사장-상무' 3단계로 간소화해 직책 중심의 임원인사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허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젊은 임원의 조기 육성을 통한 인재 자원을 확대했다. 전문가 성장 구조 체계화를 통해 우수 엔지니어에게 조직 관리 외에 전문가로서의 성장 비전을 부여, 경험과 역량에 기반한 인사 체계도 강화했다. 이밖에 수평 조직 문화를 위해 직원끼리 적용해온 '님'의 호칭을 임원·직책자에게 확대 적용키로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외형 성장보다 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해 위기에 강하고 내실 있는 조직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사업관리 능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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