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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26 00: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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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와 고용노동부가 18일 IT업계 맞춤형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좌측은 고용노동부 김민석 차관, 우측은 네이버 교육센터 공기중 센터장의 모습. (사진 출처: 네이버)




고용노동부가 IT 산업의 중장년 인재 재취업 지원을 위해 네이버와 손을 잡았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지난 2월 18일 오후 3시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정보기술(IT) 산업 중장년 재취업 지원 강화를 위한 고용노동부-네이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IT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체계적인 재취업 지원 교육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네이버는 사내 전문인력과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IT 산업 중장년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개발 직군 취업, 창업, 컨설턴트 전직 등 근로자의 희망 이·전직 분야별 직무교육과 함께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정부는 이러한 기업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재취업 훈련을 실시하는 기업에 훈련 운영 비용을 지원하고, 교육 참여 중장년을 채용한 기업에는 채용장려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 모델을 다른 산업으로 확산해 노동시장 전반에서 중장년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정부는 중장년 근로자의 생애주기별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40대부터는 경력 재설계를 지원해 제2의 근로생애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50대에는 2차 베이비부머의 특성을 고려한 유망자격형, 경력전환형, 경력이음형 일자리를 발굴해 빠른 재취업을 돕는다. 60세 이후에도 안정적인 고용을 위해 계속고용 제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민석 차관은 “경력, 능력, 체력 등 역량이 높은 중장년 근로자들이 노동시장에서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개인의 삶의 질과 국가 경제 활력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근로자가 40대부터 미리 생애 경력을 설계하여, 50대에는 원하는 일자리에 빠르게 재취업해, 60세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정부의 중장년 재취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발표된 ‘중장년 고용안정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중장년 고용률을 80%대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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