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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19 01: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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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 네트워킹 데이 참여자와 농협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농협)




농협중앙회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 '창업농지원센터'를 전면에 내세우며, 교육부터 컨설팅, 판로지원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정부 및 지자체와 협업해 오는 2027년까지 매년 1000명의 청년농을 키울 계획이다.


농협은 '농협창업농지원센터'를 통해 창농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용 중심의 교육과 체계적인 정착 지원을 제공한다고 지난 6월 18일 발표했다. 센터는 2016년 개원한 이후로 청년농 생애주기를 세 단계(진입기·정착기·성장기)로 구분해 각 시기에 맞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청년농부사관학교'는 이론학습은 물론 현장실습, 영농계획 수립까지 포함된 실전형 교육과정이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64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부터는 주산지별 거점농협과 연계한 현장 밀착형 실습을 확대할 방침이다. 농기계 실습, 작물별 재배기술, 농업금융 및 유통 교육 등도 포함돼 있다.


교육 이후의 사후관리도 체계적이다. 수료생에게는 영농계획서 코칭, 작물선정 및 귀농지 컨설팅 등 맞춤형 기초지원이 제공된다. 농산물 가공·브랜딩·디자인·마케팅에 이르는 원스톱 컨설팅도 함께 지원해 실제 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졸업생 커뮤니티를 통해 품목별·지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농협의 유통·금융 인프라도 청년농 지원에 활용된다. NH투자증권, 경제지주 등과 협업해 라이브커머스, 크라우드펀딩, 하나로마트 입점 등을 지원하며, 가공공장 설립과 농가경영 진단 등 실질적 성장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외부 협력도 활발하다. 농협은 지난 4월 한국농수산대학교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해 농기계 기부, 실습공간 조성, 유통채널 연계 등 인재 양성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한농대 재학생을 대상으로는 농산업 밸류체인 체험 과정도 운영된다.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농업일자리 탐색과정'도 운영 중이다. 작목 선정부터 주택·농지 구입, 영농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입문자 맞춤형 과정을 제공하며, 매년 3,5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농협 임직원 대상 귀농 컨설팅 전문 인력 양성과정도 병행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청년농업인 과 귀농·귀촌인 육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영농정착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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